2
부산메디클럽

부산 3년 만에 중국 기업 포상관광 유치…“유커가 돌아온다”

내달 광저우 광고회사 단체 방한…사드 사태 후 첫 기업 연계 관광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19-10-27 19:09:30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中 보험회사도 12월 방문 유력
- 시, 내달 10일 찾아가는 설명회
- 인천 경기 등 대규모 유치 성공
- 얼어붙은 관광시장 회복세 보여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발길이 끊겼던 유커의 귀환을 알리는 신호가 전국에서 감지된다. 인천 경기에 이어 부산도 중국 현지 기업과 연계한 포상관광을 잇달아 유치했다. 사드 사태 이후로도 중국의 스포츠·문화단체가 부산을 찾긴 했지만 기업과 연계한 포상관광은 약 3년만에 처음이다.

부산시는 다음 달 중국 광저우에 있는 광고회사 직원 50명이 포상관광으로 부산을 찾는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에 중국 현지 기업이 포상관광 형태로 방문하는 건 2016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2017년 3월 사드 배치에 반발한 보복 조처로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비자 발급과 크루즈 관광 등을 억제하는 ‘금한령’을 내리면서 포상관광은 뚝 끊겼다. 이로 인해 중국인 방문객 의존도가 높았던 부산 관광시장은 큰 타격을 입기도 했다. 사드 배치 이전인 2016년 부산을 찾은 중국인은 100만 명에 육박했지만 ‘금한령’의 영향을 받은 2017년에는 40만 명 수준으로 방문객이 급감했다.

이후 한중 관계가 조금씩 정상화되면서 관광시장도 상당 부분 회복세로 돌아섰다. 시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지난 8월을 기준으로 중국인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3% 늘었다. 시는 기업보다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중국인 개별 여행객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본다.

하지만 이달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전국적으로 대규모 포상관광 유치가 잇따른다.

우선 인천이 중국 건강 웰빙식품 판매기업인 ‘일용당(溢涌堂)’의 임직원 8000명이 참여하는 포상관광을 유치했다. 일용당 임직원은 내년 2월 9일부터 14일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방한한다. 이번 인원은 지난 사드 사태 이후 인천이 유치한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경기도에는 중국 화장품 판매회사가 1000명 규모의 포상관광으로 방문해 기업행사를 벌였다.

부산에서도 포상관광을 추가 유치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시는 다음 달 10일 중국 한 보험회사의 요청으로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에서 부산의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찾아가는 설명회’를 연다. 이 보험회사는 우수 직원과 VIP 고객 등 200명 규모로 여행단을 꾸려 오는 12월 초 부산을 찾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시도 중국 내 분위기를 예의주시하며 단체관광을 적극 유치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조만간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 부산을 찾는 중국 업체의 포상관광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사드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조심스럽지만, 인천의 사례만 보더라도 이전보다는 (단체관광 분위기가) 나아지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3. 3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4. 4“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5. 5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9. 9[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10. 10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5. 5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6. 6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민주 38.7%·국힘 39.4%
  8. 8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9. 9‘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10. 10[뭐라노] 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8. 8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9. 9“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10. 10아레나 지을때까지 땅 텅텅? 임시 야외 공연장 활용안 부상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3. 3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6. 6‘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7. 7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8. 8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7. 7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8. 8[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9. 9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0. 10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