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내우외환 부산 제조업체…54% “올 영업이익 달성 불가”

부산상의 184곳 대상 실태조사

  • 조민희 기자
  •  |   입력 : 2019-10-30 19:34:58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내수 부진에 수출규제 등 여파
- 4분기 전망은 3분기보다 악화
- 불확실성 늘며 투자실적도 하락

부산지역 제조업체들의 올해 경영 성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도 어둡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지역 제조업체 184곳의 올해 경영 지표와 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99개(53.8%) 기업이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이익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업은 80개(43.5%)였으며, 5개(2.7%) 기업만 영업이익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 제조업체들은 올해 경영 부진의 원인으로 ‘내수 부진’(41.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고용환경 변화(17.5%), 중국 경제둔화(16.1%), 일본 수출규제·미중 무역분쟁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13.3%), 환율·유가 변동성 심화(7.7%)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불확실성이 증대하면서 투자 실적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기업 중 투자가 늘었다는 응답은 9.2%(17개)에 그쳤다. 투자 감소 기업은 24.5%(45개)에 달해 투자 감소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국내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도 응답 업체의 39.1%가 정부 전망치(2.4∼2.5%)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2% 이하 성장에 그칠 것으로 답한 기업도 15.2%에 달했다.

경제주체별 경제 활성화 노력 정도를 10점 만점 척도로 물은 결과, 국회가 3.4점으로 가장 낮았다. 정부도 4.5점으로 낙제점 수준이었다. 국정 파행이 장기화하면서 규제 개선 등 기업 활력을 높일 수 있는 각종 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데 따른 기업의 불만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2분기 지역 제조업 경기전망지수(BSI)는 101(기준치 101)로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3분기와 4분기는 각각 92와 86으로 연속 뒷걸음질했다. 4분기 업종별 전망지수도 ▷조립금속 86 ▷기계장비 80 ▷조선기자재 95등으로 대부분 하락했다.

부산상의 이갑준 상근부회장은 “지역의 주요 제조업이 고비를 극복하려면 단기적으로는 유동성 공급 확대와 근로시간 주 52시간 적용 유예 등 고용 여건의 탄력성을 확보해 주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기업규제 완화와 혁신성장 지원 등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민희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