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일본서도 ‘NO 부산’? 불꽃축제 손님 수 반토막

한일갈등 속 관광객 발길 주춤, 올 8월 전년 대비 첫 감소세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19-10-31 19:46:12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역 인바운드 시장 위축 우려
- 호텔업계서도 “예약율 급감”

한일 경제전쟁의 여파로 얼어붙은 부산의 관광산업이 되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동안 일본 관광객의 큰 관심을 끌었던 부산불꽃축제마저 올해는 일본 국적의 신청자가 ‘반 토막’이 났다.

부산시는 지난 9월 부산을 찾은 일본인 방문객이 4만3963명으로, 지난해 동월(4만3771명) 대비 0.5%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부산은 엔화 강세와 한류 열풍에 힘입어 전년 대비 일본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시의 일본인 관광객 집계를 보면 지난 1~7월 중 6월(9.7%)를 제외하고 전년 대비 증가율이 매달 두자릿 수를 넘겼다.

하지만 지난 7월 양국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노재팬(NO JAPAN)’ 운동의 영향으로 지역 관광시장 역시 위축됐고, 일본에서도 부산을 찾는 발길이 줄었다. 

이 영향으로 지난 8월 부산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올 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5% 감소했다. 지난 9월에는 수치가 0.5% 소폭 증가했지만 상반기 사정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꺾인 것 아니냐는 것이 관광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2일 열리는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인 부산불꽃축제가 위축된 일본인 인바운드 시장의 단면을 보여준다. 지난 30일 기준 국가별 티켓 판매 현황을 보면 현재까지 판매된 7783석 가운데 일본 국적은 912석(35.3%)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본 국적 참가자가 1634석으로 가장 많았던 것과 비교하면 40% 이상 줄었다. 예약했다가 취소한 티켓도 약 800석 정도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호텔업계 역시 일본인 투숙객 감소를 체감하는 분위기다. 부산의 한 5성급 호텔 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일본인 투숙객의 예약률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며 “수치상으로도 지난해 동기 대비 지난 9월은 약 10%, 10월은 약 30% 감소하는 등 줄었다”고 말했다.

관광업계는 일본인 인바운드 관광시장이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치적 이슈에 덜 민감한 개별 자유여행객은 크게 분위기를 타지 않고 어느 정도 부산을 찾지만, 단체관광객은 줄었다”며 “여기에 더해 양국을 오가는 항공편도 축소된 상태라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3. 3[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4. 4[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5. 5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6. 6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8. 8‘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9. 9[속보] 다카이치 총리, 야스쿠니 가을 제사 공물 봉납
  10. 10"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1. 1[속보]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사과…“폄훼 의도 없어”
  2. 2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3. 3[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4. 4[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5. 5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6. 6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7. 7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8. 8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李대통령, 부상 소방관·장병 쾌유기원…“천금 준들 아깝겠나”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5. 5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6. 6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7. 7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8. 8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9. 9‘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0. 10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3. 3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4. 4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5. 5‘부산살이’ 한 달 된 부캉이…주말 북항 친수공원 인파 몰려
  6. 6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7. 7"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8. 8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9. 9부천 공장 화재, 금속 세척 작업 중 '유증기 스파크 발화' 추정
  10. 10통영서 단체 수영하던 50대, 1.8㎞ 표류…해경 구조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