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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해운대 호텔 구간 ‘마이스 벨트’ 밑그림 나왔다

시, ‘국제회의 복합지구’ 내달 지정 신청

  •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   입력 : 2019-11-03 19:41:04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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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텔 10개·쇼핑시설 4개 등 시설 집적
- 내년 3, 4월 문체부 현장 실사 후 결정
- 법정부담금 감면·관광진흥기금 지원돼

부산 벡스코·센텀시티와 해운대 특급호텔 일대를 ‘마이스(MICE) 벨트’로 조성하는 ‘국제회의 복합지구’의 밑그림이 나왔다. 부산시는 다음 달 문화체육관광부에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내년 3, 4월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지구 지정을 최종 결정한다.
국제회의 복합지구의 핵심 시설인 벡스코의 전경. 시는 벡스코에서 누리마루 APEC 하우스, 해운대 특급호텔 구간을 마이스 벨트로 잇는 국제회의 복합지구 최종안을 결정하고 다음 달 정부에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국제신문 DB
국제회의 복합지구가 지정되면 국제회의 시설과 숙박 쇼핑 문화 산업을 연계하는 사업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벡스코~해운대 호텔 일대가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선정되면 부산은 국내 마이스 산업의 대표 도시로서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용역은 ㈔한국경제개발연구원이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진행했다. 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4일 최종보고회에서 외부 전문가 자문을 받은 뒤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용역 보고서는 국제회의 복합지구 범위를 ‘벡스코(센텀)~누리마루 APEC 하우스~해운대 특급호텔 구간’으로 지정하는 것을 최종안으로 제시했다. 면적은 239만 ㎡로 호텔 10개, 공연장 3개, 쇼핑 시설 4개가 집적돼 있다. 벡스코 누리마루 특급호텔 등 부산의 대표적인 마이스 인프라가 포함돼 실질적인 마이스 벨트 조성을 가시화할 수 있다.

해운대 구남로 일대까지 포함(315만 ㎡)하는 안은 범위가 너무 넓어 정부 승인이 어려울 수 있고, 센텀 일대로 한정(91만 ㎡)하는 안은 주요 마이스 시설인 해운대 일대 호텔이 제외돼 지정에 따른 효과가 제한된다는 점 등을 감안해 벡스코(센텀)~해운대 특급호텔 구간의 최종안을 도출했다.
부산시가 결정한 국제회의 복합지구 최종안 지도.
지구 명칭으로는 ‘해운대 국제회의 복합지구’를 내놨다. 부산과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해운대의 브랜드를 심어줄 수 있는 직관적이고 대표성을 지닌 명칭이라는 판단이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회의 시설을 중심으로 호텔 쇼핑몰 공연장 등 연관 시설을 집적화한 곳으로, 문체부는 지역의 행사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구 활성화 사업에 국비를 지원한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개발부담금과 교통유발부담금 등 5개 법정부담금 감면, 용적률 완화 등의 혜택이 있고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도 받는다. 문체부는 2023년까지 10개 복합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현재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된 곳은 인천 송도와 경기도 고양, 광주 등 3곳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벡스코 제 3전시장 부지 논의가 마무리되면서 올해가 지구 신청의 최적기라고 판단했다”면서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이) 벡스코 일대 지하 공간 개발 사업 등과 맞물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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