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 10개·쇼핑시설 4개 등 시설 집적
- 내년 3, 4월 문체부 현장 실사 후 결정
- 법정부담금 감면·관광진흥기금 지원돼
부산 벡스코·센텀시티와 해운대 특급호텔 일대를 ‘마이스(MICE) 벨트’로 조성하는 ‘국제회의 복합지구’의 밑그림이 나왔다. 부산시는 다음 달 문화체육관광부에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내년 3, 4월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지구 지정을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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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회의 복합지구의 핵심 시설인 벡스코의 전경. 시는 벡스코에서 누리마루 APEC 하우스, 해운대 특급호텔 구간을 마이스 벨트로 잇는 국제회의 복합지구 최종안을 결정하고 다음 달 정부에 승인을 신청할 방침이다.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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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의 복합지구가 지정되면 국제회의 시설과 숙박 쇼핑 문화 산업을 연계하는 사업에 필요한 재정 지원을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벡스코~해운대 호텔 일대가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선정되면 부산은 국내 마이스 산업의 대표 도시로서 위상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용역은 ㈔한국경제개발연구원이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진행했다. 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4일 최종보고회에서 외부 전문가 자문을 받은 뒤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용역 보고서는 국제회의 복합지구 범위를 ‘벡스코(센텀)~누리마루 APEC 하우스~해운대 특급호텔 구간’으로 지정하는 것을 최종안으로 제시했다. 면적은 239만 ㎡로 호텔 10개, 공연장 3개, 쇼핑 시설 4개가 집적돼 있다. 벡스코 누리마루 특급호텔 등 부산의 대표적인 마이스 인프라가 포함돼 실질적인 마이스 벨트 조성을 가시화할 수 있다.
해운대 구남로 일대까지 포함(315만 ㎡)하는 안은 범위가 너무 넓어 정부 승인이 어려울 수 있고, 센텀 일대로 한정(91만 ㎡)하는 안은 주요 마이스 시설인 해운대 일대 호텔이 제외돼 지정에 따른 효과가 제한된다는 점 등을 감안해 벡스코(센텀)~해운대 특급호텔 구간의 최종안을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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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결정한 국제회의 복합지구 최종안 지도. |
지구 명칭으로는 ‘해운대 국제회의 복합지구’를 내놨다. 부산과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해운대의 브랜드를 심어줄 수 있는 직관적이고 대표성을 지닌 명칭이라는 판단이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회의 시설을 중심으로 호텔 쇼핑몰 공연장 등 연관 시설을 집적화한 곳으로, 문체부는 지역의 행사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구 활성화 사업에 국비를 지원한다.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되면 개발부담금과 교통유발부담금 등 5개 법정부담금 감면, 용적률 완화 등의 혜택이 있고 관광진흥개발기금 지원도 받는다. 문체부는 2023년까지 10개 복합지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현재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된 곳은 인천 송도와 경기도 고양, 광주 등 3곳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벡스코 제 3전시장 부지 논의가 마무리되면서 올해가 지구 신청의 최적기라고 판단했다”면서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이) 벡스코 일대 지하 공간 개발 사업 등과 맞물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