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국토부 심의위 결정에 관심
정부의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해제 여부 결정을 앞두고 부산 ‘해·수·동(해운대·수영·동래구)’이 조정대상지역에서 일괄해제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 전문가들은 침체한 지역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일부 구나 동 단위의 ‘핀셋 해제’보다는 일괄 해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6일 오전 10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 지정을 위한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신청한 지자체의 해제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한다. 부산시는 앞서 지난달 25일 국토부에 해·수·동의 조정대상지역을 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3월에 이은 두 번째 요청이다.
부산에서는 해·수·동의 집값이 안정세에 들어섰고 주택과 분양권 거래량 감소 등 지역 부동산 경기가 침체기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정부가 해·수·동을 조정대상지역에서 일괄해제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관심이 높은 해운대구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111주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우동 등 일부 부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한국감정원은 분석한다. 반여동 등은 아파트 가격이 여전히 하락세다. 부산 전체의 아파트 가격 지수도 2017년 9월 11일부터 시작해 지난달28일까지 111주 연속 하락(100.19→91.96)했다. 동래구는 올해 들어 아파트 분양 물량이 거의 없었다. 최근 수영구에서 분양한 남천 더샵 프레스티지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38.16 대 1을 기록했지만 전반적인 주택시장은 냉각기를 벗어나지 못한다.
동의대 강정규(부동산학) 교수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일괄해제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