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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다문화결혼 8년만에 증가세 전환

통계청, 지난해 다문화인구동태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9-11-06 20:03:30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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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51건… 전년 대비 8.8% 증가
- 한류열풍에 베트남·태국인 늘어

지난해 부산지역 다문화 혼인 건수가 1100건을 넘어서며 8년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류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베트남과 태국 국적을 가진 결혼 이주 여성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18년 다문화 인구 동태 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부산 다문화 혼인 건수는 총 1151건으로 2017년(1058건)보다 8.8% 늘었다. 다문화 결혼은 ▷한국인(귀화자 포함)이 귀화자나 외국인과 혼인한 경우 ▷귀화자끼리 결혼한 경우를 일컫는다. 외국인끼리 한국에서 결혼한 사례는 다문화 혼인에 포함되지 않는다. 전국의 다문화 혼인 건수도 2017년 2만1917건에서 지난해 2만3773건으로 8.5% 증가했다.

연간 기준 부산의 다문화 혼인 건수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인 것은 2009년 1637건에서 2010년 1797건으로 9.8% 늘어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부산에서 이뤄진 한국인 간 결혼 건수가 6.5%(2017년 1만4876건→2018년 1만3909건)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수치다.

부산 전체 혼인 건수에서 다문화 결혼이 차지한 비중도 2017년 6.6%에서 지난해 7.6%로 확대됐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베트남과 태국 등에서 한류와 축구 열풍이 일면서 한국에 온 해당 국가 출신 아내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국 외국인 아내를 국적별로 보면 베트남 출신 비중이 2016년 27.9%에서 지난해 30.0%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태국 출신 비중은 3.3%에서 6.6%로 껑충 뛰었다.

다만 지난해 부산의 전제 혼인 건수에서 다문화 결혼이 차지한 비중(7.6%)은 전국 17개 시·도 중 대전(7.3%)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또 부산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2017년 937명에서 지난해 921명으로 오히려 1.7% 감소했다.

지난해 다문화 결혼을 한 남편의 연령은 45세 이상이 26.9%로 가장 많았다. 아내 연령은 20대 후반이 27.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연도별 부산 다문화 혼인건수

구분

혼인(건) 

증감률(%)

2009년 

1637 

-15.7

2010년 

1797 

9.8 

2011년 

1619 

-9.9

2012년 

1531 

-5.4 

2013년 

1456 

-4.9 

2014년 

1230 

-15.5 

2015년 

1160 

-5.7 

2016년 

1089 

-6.1 

2017년 

1058 

-2.8 

2018년 

1151 

8.8 

※자료 : 통계청, 전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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