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몰도 같은기간 신장세 보여
- 매장판매 제품 그대로 쇼핑 강점
- 명품 내세운 프리미엄몰도 강화
올해 3분기 온라인 쇼핑 누적 거래가 역대 최대 규모인 33조 원을 기록한 가운데 오프라인 쇼핑의 대명사인 백화점도 온라인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 백화점이 가진 명품 브랜드와 신뢰성을 내세워 ‘엄지족’ 잡기에 나서면서 매출 규모가 커지고 있다.
6일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통합 플랫폼 SSG닷컴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 온라인쇼핑몰(신세계백화점몰)의 올해 1~9월 매출액은 1년 전보다 15% 증가했다. 2017년 11%, 2018년 13%에 이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몰 역시 같은 기간 15%, 17%, 10%로 매출이 늘었다. 특히 가격대가 높은 명품 브랜드 제품의 판매가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다. 올해 신세계백화점몰의 명품 브랜드 매출은 1년 새 약 37% 증가했다.
백화점 온라인몰은 해외 유명브랜드의 이월 상품이나 병행 수입 제품을 판매하는 대부분의 온라인몰과 달리, 백화점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그대로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것이 강점이다. 온라인쇼핑 채널 ‘엘롯데’를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은 지난 9월부터 엘롯데 내에 몰인몰(Mall in Mall) 형식으로 ‘프리미엄몰’을 새로 열었다. 에스까다, 에트로,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 234개 브랜드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몰도 국내 최초 ‘구찌’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버버리, 페라가모 등 명품 전문관을 비롯해 단독 입점한 자라홈 등 710개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것도 백화점 온라인몰의 차별화 전략이다.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백화점 매장에서 찾아가는 방식으로 물건을 주문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매장에서 직접 상품을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는 ‘피팅 예약’도 가능하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