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향토기업 동성화학 60돌 “친환경 소재기업으로”

신발산업 선도해온 급자탑 업체

  • 김화영 기자
  •  |   입력 : 2019-11-07 19:38:04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임직원 200명 창립기념식 갖고
- 새로운 100년 위한 청사진 제시

“부산 기업이 나이키 신발의 밑창 소재 대부분을 만드는 걸 아십니까. 세계 해역을 다니는 특수선 선박의 보냉재 절반도 우리가 제조합니다.”
7일 동성화학 본사(부산 사하구)에서 열린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백정호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동성화학 제공
부산의 제조기업 가운데 드물게 매출 1조 원의 금자탑을 쌓은 동성화학이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동성화학은 7일 부산 사하구 본사에서 그룹사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백정호 회장이 기념사에서 “수익과 생산성에 집착하기보다 직원의 행복과 만족을 위해 노력하는 회사가 되자”고 밝히자 직원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동성화학은 1959년 9월 16일 부산에서 시작했다. 창업주인 고 백제갑 회장은 고무장화에 사용되는 도료를 생산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1972년부터는 신발용 접착제와 합성피혁용 수지 사업을 벌였는데, 이는 부산의 신발 산업을 1970년대 한국을 대표하는 제조업으로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동성화학은 1988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고, 1994년 인도네시아 해외법인 등을 설립하는 등 4개 해외법인과 5개 계열사를 보유한 그룹으로 성장했다. 2014년에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동성화학을 성장시킨 주력 품목은 두 가지다. 계열사 동성화인텍이 만드는 선박용 초저온 보냉재가 세계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천연가스를 담는 LNG선의 생명은 영하 170도의 초저온을 유지하는 보냉재에 달려 있다. 화인텍은 보냉재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관련 업계 1위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동성화학 성기운 경영본부장은 “전 세계의 선박 보냉재 물량 80%를 한국에서 만든다. 국내 조선산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만큼 보냉재 수요는 앞으로 더 늘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발 밑창 소재의 원액인 폴리우레탄 원액 제조도 동성화학의 강점이다. 고무와 유사한 탄성을 가진 플라스틱 첨단소재를 만들어 신발과 자동차용 내장재를 만드는 기업에 납품한다. 이 외에도 습윤 드레싱 밴드(상처 부위에 붙이는 제품)로 널리 알려진 메디폼도 계열사 제네웰이 만든다.

동성화학 박영빈 부회장은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을 비롯해 미래 환경 관련 산업 투자에 관심을 쏟고 있다. 화학산업은 투입한 노력 대비 성과가 더뎌 다른 대기업이 투자를 망설이는 만큼 우리가 이 분야를 계속 선도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4. 4[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7. 7'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4. 4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7. 7"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8. 8“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9. 9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7. 7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