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간 해운대 그랜드호텔서
- 40여 개국 400여 명 참가 예정
- 韓, 협회 가입 3년 만에 개최
- 부산항 육성방안·비전 공유
세계 각국 선주와 선용품업체가 만나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하고, 세계 선용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뜻깊은 국제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17년 세계선용품협회(ISSA)에 44번째 정회원국으로 가입한 한국선용품협회가 신생 회원국이지만 가입 3년 차에 총회와 콘퍼런스를 개최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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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선용품협회와 한국선용품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세계선용품협회 콘퍼런스를 하루 앞둔 7일 40개국 정회원국 관계자들이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세계선용품협회 총회를 열고 있다. 한국선용품산업협회 제공 |
한국선용품산업협회는 8일과 9일 양일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세계선용품협회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세계선용품협회와 한국선용품산업협회가 주최하고 부산시 부산항만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콘퍼런스는 ‘4차 산업혁명시대와 선용품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다. 선용품산업의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와 참가국 간 최신 정보 교류, 선용품 전시회 등 세계 선용품산업을 활성화하려고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선용품 관련 국제행사다. 선용품이란 선박운항과 선원들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선구류뿐 아니라 식품류와 일반 생활용품 등을 통틀어 말한다.
개막식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사이드 알 말릭(Saeed al Malik) ISSA 회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 및 선용품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하며, 전준수 한국해양대 석좌교수의 기조 강연과 4개 정규 세션, 선용품 전시회, B2B 미팅이 이어진다.
콘퍼런스에는 선박관리 금융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주제 발표와 토론을 한다. 8일 오후 세션3의 기조 연사인 마크오닐은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인 1400척의 관리 선대를 보유한 콜롬비아 선박관리회사의 CEO로서, 빅데이터 AI 등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선박관리 종합 플랫폼을 구축해 일체형 선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선박 관리 분야의 IoT 혁명을 이끌고 있다. 또한 해외 선용품업계 관계자들이 함께 한자리에서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비전도 공유한다. 세션2에서는 부산항만공사와 부산테크노파크가 부산항 연관산업 육성방안과 부산항 선용품 발전 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국제선용품전시회에는 세계 각국의 대표적인 선용품업체가 참가해 신제품 등 각종 선용품을 전시하며, 이번 총회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선사와의 B2B미팅에서는 국내외 30여 개의 주요 선주사가 참여해 현장에서 거래 상담이 이뤄진다.한국선용품산업협회는 이번 총회를 통해 국내 선용품의 우수성과 국제 경쟁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제선용품시장의 동향 파악과 외국의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득 한국선용품산업협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훌륭히 치러 국내 선용품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국제적 위상을 높여 우리나라 선용품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주요 2000여 개의 선용품공급업체를 대표하는 ISSA(본사 런던)는 1955년에 설립됐으며 총 95개국(정회원국 40개국, 준회원국 55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세계 선용품시장의 규모는 연간 45조 원에 이르고, 국내 선용품시장 규모는 전체의 3.3%인 1조5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유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