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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로 일자리 만드는 부산 청년들

워싱크루 ‘닥따’ 내달 영업시작, 앱 기반으로 찾아가는 서비스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19-11-11 19:42:50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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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단녀·노인·탈북민 채용 계획

부산 청년들이 만든 사회적기업이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세차 브랜드를 운영한다.
   
지난 7일 부산 부산진구청 주차장에서 사회적기업 ‘닥따’ 직원이 세차를 하고 있다 . 김성효 전문기자 kimsh@kookje.co.kr
사회적기업 인증을 준비 중인 워싱크루는 세차 브랜드 ‘닥따’의 영업을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닥따는 앱 기반 세차 브랜드로 고객이 차량 위치만 입력하면 가까운 곳에 있는 직원이 개별적으로 현장에 도착해 세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닥따의 세차 업무 직원은 부산진구 일자리센터를 통해 채용할 예정이다. 신청 시 간단한 교육만 받고 본인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세차 업무에 투입되는 방식이다. 특히 경력단절여성과 노년층, 취업준비생 등 일자리 취약층을 대상으로 한다. 부산진구 일자리센터, YWCA 부산하나센터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탈북민도 채용한다. 닥따는 지난 7일 부산진구청 주차장에서 차량 20대가량을 대상으로 사업 시연회를 열었고 매주 같은 장소에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닥따는 특이한 세차 방식으로도 눈길을 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약품과 천으로 물을 쓰지 않는 ‘워터리스’ 세차다. 닥따 관계자는 “외국에서 수입한 친환경 생분해성 약품과 마이크로 천으로 오염물질을 제거하면서 코팅 효과까지 줄 수 있다. 물을 쓰지 않아 환경오염 걱정도 없다”고 소개했다.

워싱크루를 만든 김기섭 대표와 홍종호 영업이사는 부산에서 야간 세차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만나 동업하기로 의기투합했다. 지난 9월 사업자 등록을 마친 닥따는 수영구의 창업둥지 프로젝트로 사무실을 마련했고, 부산 경영자총연합회의 전문 멘토링을 받아 사업 기반을 닦았다. 

워싱크루는 앞으로 카셰어링 업체나 김해공항 주차장을 대상으로 한 세차 서비스도 구상 중이다. 카셰어링 업체는 지정된 장소에서 차를 제공하기 때문에 고정적으로 관리가 필요하고, 공항 주차장 세차 서비스를 위해 인근 직원 출퇴근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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