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의 자동차 부품업체 ㈜코렌스와 자회사 ㈜알티엑스가 세계 최초로 초소형 전자빔 장치를 이용해 백금 촉매 생산에 나선다. 이 촉매는 차세대 먹거리 산업인 수소차와 연료전지발전의 핵심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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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코렌스 조용국(오른쪽 세 번째) 회장 등 관계자들이 자회사인 ㈜알티엑스의 충남 계룡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알티엑스 제공 |
알티엑스는 지난 11일 충남 계룡시 제2산업단지 6611㎡ 부지에 고성능 백금·백금합금 촉매 공장을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공장에서 생산될 백금과 백금합금 촉매는 수소차량 연료전지 등에 들어가는 나노 소재로, 고체 분말 형태다. 이 촉매들은 국가의 차세대 먹거리 산업인 수소차의 연료전지에 이용될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친환경 수소 연료전지 발전에도 사용될 수 있다. 여태껏 이런 촉매들은 해외에서 전량 수입됐는데 알티엑스의 상용화 덕분에 국내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전자빔 방식의 백금 촉매 제조는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된 전자를 금속 전구체 용액에 내리쬐게 해 전자를 활성화시키는 원리다. 강력한 환원력을 가진 이 전자가 금속이온을 환원시켜 짧은 시간에 균일한 금속 나노 입자를 만들어낸다. 알티엑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 기술은 기존 화학적 제조방식과 다르게 화학 환원제를 쓰지 않는 덕분에 오염 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한편 알티엑스의 모기업인 코렌스는 지난 7월 부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까지 부산 강서구 33만 ㎡ 부지에 20여 개의 협력업체와 7600억 원 상당을 투자해 전기차 핵심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전기차 엔진에 해당하는 핵심부품 전동 파워트레인이 생산된다.
김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