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대교, 해운대 IPARK 등
- 굵직한 사업으로 부산과 인연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 현대산업개발은 부산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1976년 한국도시개발로 출발한 HDC 현대산업개발은 부산항대교, 부산항 신항 2-3단계를 건설했고 부산을 연고지로 둔 부산아이파크축구단(HDC 스포츠)을 운영하고 있다. HDC 현대산업개발의 랜드마크 건물은 ‘해운대 IPARK’다. 이를 건설한 공로로 2010년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건설 사업을 주도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포함하는 통매각으로 진행하고 있어 매매가 최종 성사되면 HDC 현대산업개발이 에어부산의 실질적인 주인이 돼 부산과의 인연은 더욱 깊어지게 된다.
HDC 현대산업개발 전신인 한국도시개발로 출발해 1986년 한라건설(지금의 한라건설과는 다른 회사)과 합병해 현대산업개발이 됐다. 옛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5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건설사업과 호텔 및 콘도 사업 부문을 분할해 HDC 현대산업개발이 됐고 기존 회사는 지주회사인 HDC로 남았다.
HDC 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을 최종 인수하면 항공-건설-레저를 아우르는 종합 그룹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HDC 그룹은 현재 레저, 면세점, 백화점을 아우르는 대기업집단이다. HDC 그룹은 올해 5월 자산총액 10조6000억 원으로 공정거래위원회 공시대상 기업집단 59곳 가운데 33위다. HDC아이앤콘스, HDC아이파크몰, HDC호텔아이파크 등 24곳의 계열사가 포함된다.
아시아나항공이 계열사로 들어오면 HDC그룹은 명실상부한 종합그룹으로 도약하게 된다. 에어부산의 실질적인 인수를 통해 레저, 관광, 쇼핑 부문이나 건설 사업에서 부산과 경남에 추가로 투자할 가능성도 높다.
정옥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