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복덩이(면세점) 가진 신세계 웃고, 애물단지(대형마트) 키운 롯데 울고

유통공룡 3분기 실적 발표 희비

  •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   입력 : 2019-11-13 20:10:25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신세계는 이마트와 벌써 분리
- 면세점 덕에 매출 작년비 17%↑
- 롯데, 마트 부진에 영업익 급감

올해 3분기(7~9월) 실적 발표를 놓고 ‘유통 공룡’ 신세계와 롯데의 희비가 엇갈렸다. ‘복덩이’ 면세점과 백화점을 안은 신세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활짝 웃었고, ‘애물단지’ 대형마트와 하이마트를 보유한 롯데쇼핑은 영업이익이 반 토막 나면서 패닉에 빠졌다.

신세계는 지난 2분기 창사 이래 첫 영업적자(-299억 원)를 기록하는 등 위기를 겪는 이마트와 일찌감치 법인을 분리한 반면 롯데는 돈이 되는 면세점이 롯데호텔에 편입돼 있어 실적 양극화를 부추기고 있다. 증권가도 신세계의 견조한 성장을 점치는 리포트를 내고 있는 데 반해 롯데쇼핑의 실적 턴 어라운드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지난 12일 발표된 신세계의 3분기 매출은 1조602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했다. 영업이익(약 959억 원)도 전년 동기보다 36.6% 늘었다. 백화점은 센텀시티점 등 대형 점포 위주로 몸집을 불리고 시내면세점 진출 등 사업을 다각화한 전략이 주효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3분기 매출(9525억 원)이 지난해보다 10.2% 감소했지만 이는 인천터미널점 철수, 백화점 온라인몰 매출의 SSG닷컴 이관 등 일시적인 요인으로 파악된다. 기존 오프라인 점포 매출만 따져보면 4.6% 올랐다. 영업이익(506억 원)도 전년 대비 7.9% 상승했다. 신세계면세점도 3분기 매출(7868억 원)이 1년 전보다 35.8% 뛰어올라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패션과 화장품 사업을 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5%, 66% 증가했다.

신세계의 약진은 지난 7일 ‘어닝 쇼크’ 수준의 3분기 성적표를 받아 든 롯데쇼핑과 대조를 이뤄 더욱 눈길을 끈다. 롯데쇼핑은 매출(4조4047억 원)과 영업이익(876억 원)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8%, 56% 줄었다. 대형마트의 부진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롯데마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61.5% 곤두박질쳤고 매출액도 2.6% 떨어졌다. 전자제품 전문점인 하이마트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6%, 48.4% 감소했다. 백화점도 영업이익이 16.8% 늘었지만 매출 증가보다는 판매관리비 절감과 인천터미널점 인수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4. 4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5. 5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6. 6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9. 9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0. 10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1. 1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2. 2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5. 5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대 대비하는 부산과 동남권 미래 함께 열어가야"
  6. 6[속보]李대통령-트럼프 골프 라운딩?…靑 ‘한미정상 골프회동’ 대비 TF 구성
  7. 7[뭐라노] 금메달을 향한 두 가지 시선
  8. 8강경화 “한미 정보공유 제한, 풀기 어려운 현안…백악관 소통도 한계”
  9. 9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10. 10“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1. 1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2. 2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3. 3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4. 4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5. 5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6. 6올해 쌀 6만6000t 남아돈다… 농식품부, 대책 마련 나서
  7. 7“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8. 8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9. 9코스피 급락…2달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10. 10국세청 '체납관리단' 실적 보니…절반은 100만원 미만 소액체납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남해 대장군지, 삼별초 이전 ‘위계 높은 건물지’ 확인
  6. 6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임은정 공개 비판,부적절 행위”
  7. 7홈플러스 인천 구월점서 칼부림 신고…6∼8명 부상
  8. 8“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9. 9‘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10. 10“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3. 3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4. 4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5. 5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6. 6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7. 7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8. 8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9. 9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10. 10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