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지역 해제 여파 강한 매수세
부산지역 아파트 가격이 무려 113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2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부산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10% 상승했다. 부산 아파트 가격은 2017년 9월 1주 이후 2년 2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난 6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해운대·수영·동래구가 각각 0.42%, 0.38%, 0.27% 급등했다.
최근 재개발 단지의 분양권 가격이 치솟고 있는 남구도 0.21% 상승했다. 해운대구는 마린시티로 대표되는 우동과 정주 여건이 양호한 중동이 가격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영구는 재개발·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남천·광안동 신축 아파트 위주로, 동래구는 대규모 단지가 있는 명륜·온천동 중심으로 상승 전환했다.
부산지역 전세값은 보합으로 집계됐다. 구·군별로는 동래구가 명륜·사직동 대단지 위주로 0.04% 상승했다. 사하구는 쌓여 있던 매물이 해소되며 0.04%, 연제구는 거제동 위주로 0.03% 상승했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해·수·동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본다”며 “부산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집값이 하락한 상태여서 점진적인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지만 실수요자는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