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1400만 명을 넘어선 ‘펫팸족(Pet+Family: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을 겨냥한 상품을 잇따라 내놓는다. 소모품은 물론 사람이 주로 사용하던 제품이나 서비스인 실손보험, 정수기, 공기청정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반려동물 산업 규모가 2027년에 6조 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는다.
펫팸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반려동물에게 신선한 사료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일이다. 사료는 대형 포장으로 돼 있어 보관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상하기 쉽다. 이와 관련, 팩토리얼홀딩스는 이지플러스를 출시해 ‘묶고 자르고 붙이는’ 3가지 기능을 한 번에 작동하도록 해 어떤 비닐이라도 손쉽고 안전하게 포장할 수 있도록 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전 다이얼을 ‘커팅’ 모드로 돌리면 감춰졌던 칼날이 튀어나와 비닐을 자르고 ‘실링’ 기능은 열선을 이용해 비닐봉지를 완벽하게 밀봉한다.
펫팸족에게는 배변 패드의 소재와 기능도 큰 관심이다. 천연펄프를 사용해 패드에 닿는 강아지의 중요 부위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대소변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항균 기능도 부가했다. 반려동물용품 업체 ‘펫인뷰티’는 최근 탈착용과 사용이 간편한 ‘제로 넥카라’를 출시했다.
반려동물 전용 정수기 ‘펫킷 챠밍 스마트 정수기(사진)’도 나왔다. 스마트 모드가 탑재돼 낮에는 5분에 2분씩, 밤에는 1시간에 5분씩 자동 작동한다. 자동 센서로 물 부족 시기도 알려준다.
LG유플러스와 메리츠화재는 공동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소비자를 위한 반려동물 케어 프로모션을 내년 8월까지 진행한다. 메리츠화재의 반려동물 실손의료비 보험 ‘펫퍼민트’에 가입하면 CCTV 맘카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하는 상품이다. 맘카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외출했을 때 반려동물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CCTV다.
정옥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