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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NO 재팬’에도 히트친 유니클로 공짜 히트텍

불매운동 탓 매출 급감 이어지자 대표 상품인 발열내의 증정 행사

  •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   입력 : 2019-11-17 19:37:21
  •  |   본지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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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매장 곳곳 대기 줄 늘어서
- 범일동 매장 개장에도 관심 쏠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직격탄을 맞았던 유니클로가 인기 상품인 ‘히트텍’ 10만 장 무료 증정 행사를 진행하면서 끊어졌던 발길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비자의 선택권과 불매 운동 동력 약화를 둘러싸고 논란마저 일고 있다.
   
지난 16일 부산의 한 백화점 내 유니클로 매장에서 고객들이 계산대에 줄을 서 있다. 유니클로에서 겨울 감사제를 진행하면서 끊어졌던 발길이 다시 이어지고 있다. 박지현 기자
유니클로는 15~21일 15주년 행사인 ‘겨울 감사제’를 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유니클로의 대표 상품인 발열 내의 히트텍 총 10만 장을 준비해 매장별로 구매 고객을 상대로 상품 1개를 선착순으로 주고 있다.

17일 롯데백화점 동래·서면점의 유니클로 매장에서는 증정품인 히트텍 100장이 개점 후 1~2시간 만에 모두 동이 났다. 지난 16일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의 유니클로 매장도 고객들로 북적이면서 계산대 4곳에 대기 줄이 늘어섰다. 유니클로 매장을 찾은 20대 여성 고객은 “그동안 불매운동 때문에 매장을 찾기가 꺼려졌는데, 추워져서 히트텍을 사러 왔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고 말했다.

부산의 한 유니클로 매장 관계자는 “히트텍을 받기 위해 아침부터 줄을 서는 고객도 있다. 감사제가 유니클로의 큰 행사라서 최근 손님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이번 히트텍 무료 증정 행사는 불매운동으로 인한 매출 급감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라는 해석이다. 유니클로는 ‘불매운동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회사 고위층의 도발적인 발언과 ‘위안부 모독’ 의혹 광고로 불매운동의 집중 타깃이 됐다.

유니클로 방문객이 늘면서 부산 동구 범일동에 예정된 부산의 14번째 매장 오픈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니클로는 애초 지난달 매장을 열 예정이었지만 인근 재래시장 상인이 상권 침해를 주장하며 반발한 데다 불매 운동이 이어지면서 개장이 연기된 상태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부산 동구청, 상인연합회와 함께 지역 경제에 도움 되는 상생안을 만들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연내 개장을 원하고 있지만 여러 변수가 있어 오픈 시점을 언급하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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