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2.0%로 낮췄다.
OECD는 21일 한국 등 세계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담은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는 지난해보다 2.0%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OECD가 지난 9월 제시한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내려간 것이다. 지난 5월 전망치(2.4%)와 비교하면 6개월간 0.4%포인트나 떨어졌다. 다만 OECD는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9월 제시했던 2.3%로 유지했다. 2021년에도 우리 경제는 전년 대비 2.3%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OECD가 제시한 올해와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우리 정부의 목표치보다 모두 낮은 수준이다. 정부의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2.2%(한국은행 기준) 수준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2일 내년 목표치를 ‘최대 2.3% 이상’으로 제시했지만 OECD와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치를 보면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지난달 IMF는 내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2%로 제시했다.OECD는 올해 한국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이유로 ▷수출 및 투자 둔화 ▷소비심리 약화 및 민간 일자리 둔화를 꼽았다. OECD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반도체 가격 하락 등으로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