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유재수 의혹’ 부산 블록체인에 불똥

“유재수와 유착 의혹 받는 사모펀드 운용사·핀테크사 부산 특구사업에 개입됐다”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9-11-29 00:02:43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국당 곽상도 의원 제기
- 검찰, 관련업체 수사 중

구속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부산 블록체인 특구 사업에 자신과 친분이 있는 업체를 연결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업체는 유 전 부시장과의 유착 혐의로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부산 블록체인 특구 사업 추진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다.

28일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에 따르면 유 전 부시장과 유착 의혹을 받는 투자업체들이 부산 블록체인 특구 사업에 자문을 해왔다.

한국당 ‘친문(친문재인)게이트 진상조사위’ 위원장인 곽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유 전 부시장이 부산시 블록체인 특구 사업을 추진, 부산시가 유치에 성공했다. 그런데 이 사업에 본인이 혜택을 준 회사가 관련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유 전 부시장과 블록체인특구사업 연결고리의 중심에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A사와 핀테크 기업인 B사가 있다. A사는 유 전 부시장에게 각종 금품 및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회사 중 하나다. 유 전 부시장은 자신의 두 자녀를 이 업체에 인턴으로 채용시켰고, 그 대가로 2017년 금융위원회 재임 당시 사모펀드 운용사로는 유일하게 A사 대표를 금융위 금융발전심의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편의를 봐줬다는 게 곽 의원의 주장이다.

문제는 이들 업체가 부산 블록체인 특구 사업에 직간접적으로 개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본지 취재 결과 A사와 B사는 지난해 11월 유 전 부시장이 주재한 블록체인 분야 전문가 간담회 때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간담회에는 이들 두 업체를 비롯해 싱가포르에서 활동 중인 블록체인 관련 창업 플랫폼 ICO(암호화폐공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고, 부산의 블록체인 특구 조성 및 방향에 대해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곽 의원은 이날 진상조사위 회의에서 “업계 제보에 따르면 유 전 부시장과 친분이 있는 사모펀드 운영사가 핀테크 기업에 모종의 투자를 했고, 유 전 부시장이 해당 핀테크 기업을 부산 블록체인 특구에 참여시키려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는 “언급된 두 업체는 현재까지 진행 중인 블록체인 특구 사업에 참여한 바 없고, 업무 담당자들도 이름조차 들어본 적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반면 곽 의원 측은 “사업 초기단계부터 두 업체가 자문업체로 참여한 것은 이후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중심적인 역할을 할 위치에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10. 10[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3. 3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4. 4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5. 5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6. 6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9. 9“사업비 턱없이 부족”… BS한양,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 탈퇴 의사 밝혀
  10. 10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8. 8양산시,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오룡마을 선정…2030년 말 준공 목표
  9. 9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10. 10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