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면 엘루체’ 1순위 청약 42대 1
부산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무섭다. 청약 시장도 연일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을 달군다. 그러나 규제가 풀린 지역을 중심으로 외지 투자자가 몰리면서 지역별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4주(지난 25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부산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17% 상승했다. 지난 8일 해·수·동(해운대·수영·동래구)이 부동산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뒤 3주 연속 오른 것이다.
부산은 2017년 9월 1주부터 2019년 11월 1주까지 2년 2개 월가량 하락세를 보이다가 해·수·동의 규제가 해제되면서 상승세로 반전했다. 부산 아파트 가격은 11월 2주 0.10%, 3주 0.19% 상승했다.
지역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해·수·동과 주변 지역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해운대구가 0.69%로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수영구(0.65%), 남구(0.30%), 동래구(0.26%), 금정구(0.23%)가 올랐다.
원도심 등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동구(0.00%), 서구(-0.03%), 사상구(-0.03%), 부산진구(-0.04%), 강서구(-0.04%), 사하구(-0.04%), 북구 (-0.07%), 영도구(-0.11%), 기장군(-0.11%)로 나타났다.
지역별 양극화 현상은 전셋값에도 반영됐다. 부산 아파트 전셋값 상승을 보인 곳은 해운대구(0.29%), 수영구(0.25%), 동래구(0.23%), 남구(0.22%), 금정구(0.18%), 연제구(0.04%), 사하구(0.04%) 순이다. 사하구는 유일하게 매매가는 하락했지만 전셋값이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11월 들어 부산은 서울 등 외지 수요가 집중된 해·수·동 지역이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청약시장도 뜨겁다. 금융결제원 아파트 투유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1순위 청약 결과, 284세대 모집에 1만2161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42.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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