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산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0.1% 오르며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9년 11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5.21로 지난해 11월(105.15)보다 0.1% 올랐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기준 연도인 2015년을 100으로 놓고 물가의 상승률 또는 하락률을 나타낸다.
부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 9월 역대 처음으로 마이너스 상승률(-0.2%)을 기록한 데 이어 10월에도 0.4% 떨어지면서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를 높였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밥상 물가’로 불리는 신선식품 지수의 하락세가 둔화하면서 3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지난달 신선식품 지수 하락률은 7.7%로 지난 10월(-14.5%)보다 축소됐다. 하지만 디플레이션 경고음은 여전하다. 부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국의 절반 수준에 머문 데다 소비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서비스 물가 상승률도 1% 미만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보다 0.2% 오르며 지난 7월(0.6%) 이후 4개월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