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8년 설립 종합디자인 업체
- 출판인쇄·홍보·광고 제작부터
- 브랜드·웹기획까지 다양한 업무
- 체계적인 콜라보레이션 강점
- 부산 시어 형상화시킨 ‘꼬등어’
- BIFF 행사장 등장 등 유명세
- 애니메이션 분야로도 진출 계획
- 웹진 등 온라인 영역 시장 확장
- 올 노동부 선정 청년친화 기업
문을 열고 들어서자 샛노란 바탕에 다양한 모습의 물고기 캐릭터가 반겨주는 이곳은 부산의 종합디자인 전문회사 디자인글꼴의 사무실이다. 20년 넘은 시간 동안 부산 전역에 디자인글꼴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책자와 홈페이지, 기념품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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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디자인 전문회사인 디자인글꼴의 김수진(왼쪽 두 번째) 대표와 직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부산 특색 담은 캐릭터 ‘꼬등어’
디자인글꼴은 1998년 설립돼 시각디자인·시각편집 분야에 주력하는 부산 기반 디자인 회사다. 출판 인쇄물을 주로 담당하는 모회사 ‘디자인글꼴’과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디자인하는 ‘디자인부산’, 문구 브랜드 ‘디자인아이비’로 구성된다. 주로 ▷홍보물·광고·출판물 그래픽 ▷인터뷰 및 콘텐츠 기획과 스토리텔링 ▷사진 및 동영상 촬영 ▷브랜드·네이밍·포장 패키지 ▷웹 기획·홈페이지 디자인을 의뢰받아 진행한다. 디자인글꼴 김수진 대표는 “디자인글꼴은 자료조사, 분석을 통해 고객의 정확한 수요를 발견해 진정성 있는 디자인 결과물을 제시한다. 분야별 전문가의 철저한 책임진행과 체계적인 콜라보레이션 시스템을 통해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점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디자인글꼴은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과 상품도 개발한다. 특히 부산의 관광기념품 사업 결과로 만들어진 대표 캐릭터 ‘꼬등어’가 유명하다. 두 발 달린 고등어 캐릭터인 ‘꼬등어’는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우수디자인 사례로 선정됐고, 2017년 부산시로부터 고등어 브랜드화 성과로 유공자 표창을 받기도 했다. 꼬등어는 지난 10월 부산에서 열린 유튜브 채널 펭튜브TV의 ‘펭수’ 팬 사인회 현장에서도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매년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도 부산의 대표 관광 기념품이자 캐릭터 인형으로 배우들과 포토타임을 함께 해 유명세를 떨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부산의 시어인 고등어를 기반으로 발이 달린 점을 활용해 부산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행지에 대한 스토리텔링도 할 수 있다. 앞으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분야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자인글꼴은 분야별 전문가로 이뤄진 크리에이티브 그룹이 중심이다. 15년 이상 각 분야 노하우를 보유한 베테랑들이 디자인 프로세스의 완성도를 책임져 뛰어난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그 결과 한국디자인진흥원(KIDP) 공인디자인 전문기업, 두뇌역량우수전문기업(산업통상자원부), 유망중소기업(부산은행), 부산시 디자인 선도기업, 벤처기업인증 연구개발기업, 이노비즈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등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다. 2014년에는 부산기업 최초로 ‘대한민국 우수디자인전문회사’에 이름을 올렸다.
■고객 니즈 맞춰 온라인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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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 ‘꼬등어’ |
디자인글꼴이 위치한 부산진구 범천동의 건물은 지하부터 옥탑까지 사무공간과 각종 시설이 빼곡히 들어찼다. 디자인용 컴퓨터와 사무실이 지상에 있고 지하에는 인쇄 시설이 위치했다. 디자인글꼴 관계자는 “부산 디자인업체 중 한 건물에서 바로 인쇄 결과물까지 확인할 수 있는 건 우리가 유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온라인용 디자인 의뢰 수요가 많지만, 여전히 카탈로그나 사보·잡지 등 인쇄물을 요구하는 곳도 있다. 김 대표는 “예전보다 대량 인쇄 수요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홈페이지부터 웹진 등에 주력하면서 인쇄 매체도 소량이지만 퀄리티를 높이는 방향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의 대표 기업인 만큼 지역 대학과 연계해 디자인 분야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과도 활발히 교류한다. 디자인글꼴은 지역 대학의 디자인 관련 학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시 일자리 기관 등과 연계해 기업탐방 기회도 수시로 제공한다. 올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청년친화 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디자인글꼴은 앞으로도 부산의 특성을 살린 콘텐츠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부산은 첨단과 클래식한 이미지가 공존해 디자인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이다. 지역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부분이 많은 만큼 무궁무진한 콘텐츠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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