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文 “보호무역주의 파고 넘어야”
정부가 ‘신남방 국가 수출 실적 개선’ 등을 올해 우리나라 무역의 주요 성과로 꼽고 내년에는 이를 계기로 수출 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총력을 쏟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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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무역의 날’ 기념식 중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3년 연속 무역액 1조 달러 달성(예상) ▷신남방 국가 수출 비중 첫 20% 돌파 ▷그간 부진했던 자동차 및 선박 수출 증가 ▷수출 중소기업 1300개 증가를 ‘2019년 한국 무역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올해 1~11월 국내 총수출액(4969억 달러)에서 신남방 국가(1015억3000만 달러)가 차지한 비중은 20.4%였다. 2017년과 지난해에는 연간 기준 각각 19.2%와 19.1%를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12월 말까지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이미 20%를 넘어선 것이다. 대표적인 신남방 국가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있다.
올해 1~11월 자동차와 선박 수출액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9%와 4.2% 늘었다. 이들 업종이 구조조정과 업황 부진 등으로 장기간 어려움을 겪어 왔다는 점에서 올해 수출 실적 개선은 고무적인 결과로 볼 수 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제시된 것과 같이 내년 ▷신남방 국가 간 무역 확대 ▷수출 산업 체질 개선 ▷기업 혁신 등을 추진해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 각종 악재에 대비하기로 했다. 특히 2022년까지 우리나라의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규모를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90%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보호무역주의의 거센 파고를 넘어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며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수출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