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홍남기호 1년, 경제활력 힘 쏟았지만 저성장 고착화·균형발전 역행 등 오점

올 성장률 2% 안팎 전망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19-12-08 20:00:20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해 12월 10일 취임한 홍남기(사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취임 1년을 맞는다. 홍 부총리는 경제 활력 제고에 총력을 쏟았지만 ‘저성장 고착화’를 해결하는 데에는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정책 과제로 정하고도 특정 대기업을 위해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는 등 ‘국가 균형 발전’ 원칙에 스스로 역행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8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지난 5일까지 1년간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의 사령관으로 ▷경제활력대책회의 26회 ▷대외경제장관회의 7회 ▷일본 수출 규제 대응회의 20회 등 총 100여 차례의 장관급 회의를 주재했다. 홍 부총리는 취임 당시 “경제 상황이 엄중한 만큼 2기 경제팀은 내년(2019년)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경제 성장률을 회복시키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실제로 2기 경제팀은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6조7000억 원 규모로 편성해 수출 및 투자 활성화를 지원한 데 이어 내년 총예산도 ‘초슈퍼’ 규모인 513조5000억 원으로 짰다.

하지만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은 2%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올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97% 증가해야 그나마 2%대 달성이 가능하다. 만약 4분기 성적이 신통치 않으면 우리나라 성장률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0.8%) 이후 10년 만에 2%를 밑돌게 된다. 국내외 기관이 전망한 내년 성장률도 2% 초반 수준이다.

이는 일차적으로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일본 수출 규제 등 대외 리스크가 개선되지 않은 영향이 크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경제동향 12월호’ 보고서에서 “지난 4월 이후 9개월 연속으로 한국 경제가 부진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보면 올해 1~8월 세계 수출액(누계 기준 12조483억 달러)에서 한국 수출액(3614억 달러)이 차지한 비중은 2.9%로 2008년(2.6%) 이후 11년 만에 3% 아래로 내려갔다.

홍 부총리가 약속한 지역 경제 활성화도 지지부진하다. 오히려 국가 균형 발전에 역행하는 정책이 다수 나왔다. 정부가 지난 2월 수도권 입지 규제를 완화해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경기도 용인에 조성할 수 있도록 한 게 대표적인 예다. 당시 비수도권 지자체는 “수도권 규제 완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서는 노동이나 규제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력 있게 개혁 작업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5. 5“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6. 6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8. 8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