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핫한 해·수·동…남천삼익비치 20억(43평형 한 채) 낙찰 해프닝도

조정지역 해제된 재건축 예정지…법원 경매서 뜨거운 관심 반영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19-12-09 20:28:00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낙찰가율 338%로 시세의 배
- 집주인 시간 끌기 등 설 난무

부산 최대 재건축 예정단지인 수영구 남천삼익비치타운의 한 경매 물건(전용면적 116㎡·43평형)이 무려 20억 원에 낙찰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수·동(해운대·수영·동래구) 지역의 부동산 청약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 이 곳이 지역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단지였음을 감안해도 20억 원은 상식을 뛰어넘는 가격이다.

9일 부동산 법원경매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이 조사한 자료를 보면 지난 5일 부산지법 동부지원에서 열린 삼익비치타운의 전용면적 116㎡ 아파트 경매에 총 60명이 참여해 20억 원을 적어낸 응찰자에게 낙찰됐다. 해당 아파트의 감정가는 5억9100만 원으로 낙찰가율이 무려 338%에 달한다. 현재 해당 면적의 시세(10억~12억 원)와 비교해도 배가량 높은 금액이다. 이번 ‘사건’을 두고 지역 부동산 업계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온갖 추측이 난무한다. 해당 단지는 최근 해·수·동·의 조정대상지역 해제 이후 시세가 2억 원가량 오를 정도로 소위 ‘핫한 지역’이다. 게다가 재건축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부산시 건축심의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면서 ‘삼익비치타운이 부산 최초로 평당 5000만 원에 근접했다’는 급등설부터 ‘소유권자의 시간끌기’라는 루머까지 다양한 설이 나돌고 있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현재의 시세가 이어질 경우, 일반 분양가가 최소 평당 3500만 원에서 최대 5000만 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 해당 단지의 심의 신청 세대수는 총 13개동 3360세대다. 층수는 34층부터 61층이다. 시는 총괄건축기획과의 자문을 받아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건축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입찰은 촌극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채무자인 집 주인이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이런 ‘소동’을 벌였다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해당 면적의 매물 호가가 최대 12억 원대에 나와 있는데 법원경매에서 그보다 높은 가격에 살 사람은 없다”며 “집주인인 채무자 측이 채권자에게 갚을 돈을 마련하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입찰금액을 아예 다른 사람이 근접하지 못할 정도로 높게 적어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통상적으로 법원 경매는 낙찰자가 정해지면 1주일 이내 법원의 매각 허가 결정이 난다. 최종적으로 허가 결정이 나면 한 달 정도의 잔금납부기한이 주어진다. 빚을 모두 갚아 경매가 취하되면 감정가의 10%인 입찰 보증금도 돌려 받을 수 있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5. 5“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8. 8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9. 9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10. 10‘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5. 5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6. 6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7. 7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8. 8[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9. 9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10. 10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8. 8“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9. 9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10. 10세 가지 맛 한 번에…CU 트리플 삼각김밥 가성비 한 끼 호응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3. 3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6. 6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7. 7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8. 8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7. 7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8. 8[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9. 9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