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일제가 멸종시킨 독도강치 기리는 전시 열린다

국립해양박물관 특별전…日 독도 영유권 주장 고발도

  • 유정환 기자
  •  |   입력 : 2019-12-09 20:00:07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가죽과 기름을 얻으려는 일제의 무분별한 남획으로 1975년 이후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독도강치를 추모하는 ‘헌정 전시’가 국내 최초로 마련된다.
1934년 일본 사가현 오키시마 사람들이 강치를 잡는 모습. 국립해양박물관 제공
국립해양박물관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박물관 다목적홀에서 독도강치가 멸종에 이르게 되는 전 과정을 역사·생태사적 관점에서 규명하고 이를 알리는 특별전시 ‘강치야 독도야:강치 멸종과 독도 침탈(이하 강치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독도강치와 관련된 유물과 설치작품 등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 ‘도도와 강치’에서는 인도양 모리셔스섬에서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도도새와 독도강치 멸종과의 유사성 등을 소개한다. 도도는 모리셔스섬의 특산종으로 서식하다가 멸종된 새로 포르투갈어로 날지도 못하면서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아 ‘바보’라 불린 새다. 2부 ‘그 많던 강치는 어디로?’에서는 강치를 둘러싼 국제적 사건인 죽도1건(17세기 독도·울릉도로 몰려와 불법 조업을 하던 일본인과 조선인의 대응을 일컫는 사건), 독도의 시마네현 강제 편입에 대한 사료를 근거로 강치가 일본의 혹독하고 무차별적인 사냥으로 멸종돼 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제시한다.

3부 ‘끝나지 않은 싸움’은 다케시마 일기 등으로 독도 영토권을 주장하는 끝나지 않은 싸움에 대한 고발성 콘텐츠를, 마지막 4부에서는 ‘독도강치 멸종의 에피타프(죽은 사람을 기리는 짧은 문구)’를 다뤘다.

윤리나 국립해양박물관 전시기획팀장은 “일본의 해양 영토 침탈 등이 여전히 한일 간에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는 오늘날, 에도시대 이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사라져간 독도강치를 기리는 헌정 전시를 준비했다”며 “비극의 바다사자 강치를 위한 헌정 전시에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사라져간 강치를 위한 기념비를 독도에 세운 바 있다.

유정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4. 4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7. 7‘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8. 8147일 만에 투표지 공개 검증
  9. 9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10. 10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6. 6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5. 5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6. 6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7. 7“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8. 8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0. 10“공장화재 대원 고립됐다” 실전같은 훈련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