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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주도하는 수소차 시장…판매량 세계 1위

10월까지 전 세계 6126대, 국내시장서 3207대 판매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19-12-10 19:38:21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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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넥쏘’ 앞세워 도요타 제쳐
- 지속성장 위해 인프라 뒤따라야

우리나라가 수소차 시장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넥쏘를 앞세운 현대자동차가 일본 도요타와 혼다 등을 제압하고 독보적인 세계 판매 1위에 올라섰다. 한국이 BMW 등 후발주자를 따돌리고 수소차 세계 1위를 유지하려면 국내 인프라 투자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1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까지 한국에서 판매된 수소전기차는 모두 3207대였다. 세계 시장 전체에 판매량 6126대의 52.4%에 달하는 수치다. 뒤이은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의 점유율이 29.4%, 9.7%, 6.5%였다.

현대차가 브랜드 판매량 부분에서 독보적인 1위로 올라섰다. 내수 판매가 급증해 지난해 대비 무려 576% 늘었다. 올해 1~10월까지 현대차가 판매한 전기차는 3666대로 도요타(2174)와 혼다(286)를 따돌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도요타(1861대)가 현대차(542대)보다 3배 이상 판매 대수가 많았다.

최근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수소차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BMW는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 모델인 ‘BMW I Hydrogen’을 공개했다. 벤츠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플러그인 수소전기차 ‘GLC F-셀’을 공개한 뒤 내년 연말까지 트럭과 버스 부문에서 소형 수소트럭 양산을 계획 중이다.

또 중국의 상하이기차는2017년 수소전기 미니버스인 Maxus FCV80’을 출시했고 버스 전문기업인 우통버스는 2018년 수소버스 20대를 투입하여 실증사업을 실시 중이다. 글로벌 연료전지 기업 ‘발라드’사와 중국 상용차 파워트레인 기업 ‘웨이차이’도 합작해 수소차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의 수소차 시장 급성장은 올해 1월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로드맵은 2040년까지 수소차 620만 대를 생산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목표로 수소차 보급지원 대수를 올해 5467대에서 내년 1만200대로 확대하는 것을 핵심으로 담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는 “세계의 수소차 보급은 이제 걸음마 단계다. 수소차 후발국 추격을 따돌리고 산업 주도권을 유지하며 수소차를 미래 성장 발판으로 마련하려면,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기 전까지 정부의 든든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대비 52.1% 증가한 내년 수소차 보조금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소차 충전소 구축 등 설비 분야 매출이 3000억 원 이상 발생하고, 내년 한해에만 1조 원이 넘는 수소차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 관련 고용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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