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산지역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만6000명 늘었으나 증가 폭은 눈에 띄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 취업자 수 감소 폭은 2015년 이후 가장 컸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9년 11월 고용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부산 전체 취업자 수는 169만9000명으로 지난해 11월보다 1만6000명 늘었다. 부산의 월간 취업자 수 증가 폭(전년 동월 대비)은 지난 8월 4만9000명에서 9월 4만7000명으로 축소됐다. 10월 2만6000명으로 더 줄어든 데 이어 지난달에는 1만 명대로 쪼그라들었다. 지난달 실업률은 지난해 11월(2.9%)보다 0.2%포인트 상승한 3.1%를 기록했다. 지난 9월(3.3%)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지난달에도 30·40대에서만 줄었다. 주목할 대목은 40대 취업자 수가 1만2000명이나 급감했다는 점이다. 역대 11월을 기준으로 볼 때 이 감소 폭은 2015년(-1만8000명) 이후 가장 크다. 제조업 등 지역 주력산업의 부진이 장기화된 것과 무관치 않은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달 부산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2만2000명 급감했다. 30대 취업자 수도 5000명 줄었다. 반면 60세 이상(1만3000명) 50대(8000명) 20대(4000명)는 지난해 11월보다 모두 증가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