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경영·경제 분야의 교수와 연구자 100여 명으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수산분야 사회과학 전문학술단체인 ㈔한국수산경영학회가 12일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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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수산경영학회 회원들이 12일 부경대 미래관에서 초대 학회장이자 우리나라 수산경영학의 초석을 놓은 남곡 장수호 전 부경대 교수에게 흉상을 전달했다. 한국수산경영학회 제공 |
한국수산경영학회는 이날 창립 50주년을 맞아 부경대 미래관에서 ‘수산경영학 50년: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학술발표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남수현(동의대 경영학과 교수) 학회장은 “50주년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연안 어업, 양식 어업, 수산자원 관리, 수산물 유통의 4개 부문에서 학회지인 ‘수산경영론집’에 수록된 논문들을 중심으로 지난 50년간 학회 회원들이 연구해 온 결과들을 집대성해 회고와 전망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우리나라 수산경영학의 초석을 놓고 남곡학술재단을 설립해 후학 양성에 정성을 아끼지 않은 초대 학회장인 남곡 장수호 전 부경대 교수의 흉상 제막식도 이뤄졌다. 1929년 경남 남해에서 출생한 장 전 교수는 1961년부터 1995년까지 부경대에서 교수를 역임했으며 대한민국에 수산경영학이라는 학문을 만든 주인공이다. 또 퇴임 후 사재 수억 원을 출연해 남곡학술재단을 만든 뒤 지금까지 우수한 논문을 쓴 후학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 전 교수는 재임 중 수산경영, 수협경영론, 어촌계, 경영재무론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겼으며 10여 권의 저서와 60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여든을 넘긴 2011년에는 ‘조선 시대 말 일본의 어업 침탈사’라는 제목의 책을 낼 정도로 학문적 열정을 불태우기도 했다.
유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