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국 조선기자재, 블라디보스토크에 새 거점기지

러시아 블루오션 시장 급부상

  • 국제신문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19-12-15 19:13:56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조합, 상트페테르부르크 이어
- 동부지역 관할 2호 지사 설립
- 내년 200억 이상 직수출 목표

조선해양기자재 업체들이 러시아 동부에도 거점을 마련하고 시장 개척에 나선다. 러시아는 최근 각종 제재로 주 거래선인 유럽보다는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지역 조선해양기자재 업계에 러시아는 막대한 잠재력을 가진 ‘블루 오션’이다.
지난 9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NEVA 2019’ 전시회에 참가한 러시아 최대 국영 조선소인 USC의 부스. 연료전지 기반의 심해 탐사 장비(왼쪽)와 원자력 추진 기반의 쇄빙선(오른쪽 맨 앞) 기술이 전시됐다. 국제신문 DB
한국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2호 지사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 7월 러시아 서부 지역을 담당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문을 연 1호 지사에 이은 두 번째 현지 사무실이다.

조합은 올해 국비 2억 원을 확보했고 내년 7월까지 지사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지사장을 포함해 3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러시아 동부지역을 관할한다. 현지 업무를 위해 이곳을 찾는 조선해양기자재 업체는 임시 사무실을 활용할 수 있고, 상주를 원하는 업체는 사무실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합은 지난 7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1호 지사를 열어 꾸준히 견적 문의를 받아 약 3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까지 성사시켰다. 동부지역을 담당할 2호 지사를 앞세워 내년에는 200억 원 이상의 직수출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한다. 조합 황선우 글로벌지원센터 실장은 “러시아가 한국의 조선해양기자재의 품질에 신뢰를 보내면서 다른 나라보다 앞서나가는 상황이다. 현지 공장 건설이나 선박 기본설계부터 신축 과정까지 모두 한국 업체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쇄빙선 등 800척을 2030년까지 발주하기로 예고 (국제신문 지난 10월 21일 자 6면 보도)하는 등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업계가 전략적으로 접근 중인 신흥 시장이다. 이전까지 유럽에서 부품 조달하고 수주를 내온 러시아가 각종 제재로 길이 막히자 한국으로 눈을 돌렸다. 지난 9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 최대 조선 산업 전시회인 ‘NEVA 2019’에도 한국과 현지 관계자가 대거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러시아 산업부 산하 전체 조선소의 80%를 차지하는 USC 국영조선소는 국가적 파트너로 한국 업체와 손을 잡는 분위기다. 특히 지난 9월 삼성중공업이 현지 즈베즈다 조선소와 쇄빙 LNG운반선 설계 계약을 체결해 해당 선박을 포함한 현지에서 만들어지는 선박에 부품을 공급할 부산지역 업체가 블라디보스토크를 자주 찾을 전망이다.
조합 김성준 총괄이사는 “러시아는 자체적으로 조선해양기자재 산업을 키우기보다는 외국 기업 현지화를 통해 부품 국산화 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다. 부산을 비롯한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업체가 앞으로도 이곳에서 많은 기회를 잡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조합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서상균 그림창] 절호의 찬스판
  2. 2복고 열풍 타고 품바가 돌아왔다
  3. 3민주당 탈당한 거제 김해연 예비후보 “불출마 대가로 공기업 자리 제안받아”
  4. 4與 이낙연·송영길·김두관 VS 野 황교안…PK 총선지원군 ‘극과 극’
  5. 5[세상읽기] 제조업 몰락은 곧 동남권 몰락 /남종석
  6. 6[옴부즈맨 칼럼] 나는 오늘도 ‘지역신문’을 읽는다 /배현정
  7. 7동장군 실종…롱패딩 울고 골프용품 웃고
  8. 8권순우 풀세트 석패, 메이저 가능성 봤다
  9. 9박인비, 랭킹 14위로 도약…게인브리지서 20승 재도전
  10. 10부산형 ODA 시동 <4> 아세안을 잡아라- 스마트시티
  1. 1"호르무즈 파병, 청해부대 작전지역 확대로"
  2. 2여야 정당, '안철수 카드' 눈치게임 시작
  3. 3문대통령 "檢개혁법, 악마는 디테일에…객관·중립성 확보해야"
  4. 4호르무즈에 사실상 독자파병…국익에 美·이란과 관계 따져 절충
  5. 5안규백 “호르무즈 파병, 청해부대 일부 지역 확대로 결정”
  6. 6한국당, 외교안보 전문가 신범철 박사 5호 인재로 영입
  7. 7아덴만 해적 잡던 청해부대, 이젠 호르무즈까지 활동구역 확대
  8. 8민주, 방위사업학 박사 1호 최기일 입당…"방산전문가 첫 영입"
  9. 9여야 방산, 외교안보 전문가 영입
  10. 10북구, ‘솔북이 에듀파크 소재 기관 독서·문화 축제’ 업무협약 체결
  1. 1 ㈜지지코리아
  2. 2금융·증시 동향
  3. 3 럭셔리한 실내에 탄탄한 서스펜션…반자율주행 기능 편리함 더해
  4. 4동장군 실종…롱패딩 울고 골프용품 웃고
  5. 5주가지수- 2020년 1월 21일
  6. 6부산·울산 중소기업 40% “설 대목 앞 자금사정 곤란”
  7. 7면허증이 스마트폰 속으로 ‘쏙’…통학차량 안전장치 검사 깐깐해져
  8. 8에어부산 인천발 동남아 5개 노선 탑승률 84%
  9. 9남일꼼장어·원조석대추어탕도 ‘백년가게’ 지정
  10. 10
  1. 1공사현장서 떨어진 나무받침대 맞은 해운대구 공무원 두개골 함몰
  2. 2법원 "김경수, 킹크랩 시연 봤다…공모 판단 추가심리 필요"
  3. 3경기도청 여직원 ‘미투’ “우리아들 XX크다, 만나봐” 5년간 성희롱에 폭언
  4. 4SUV 차량 성산대교서 추락…운전자 사망·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 중
  5. 5고 이태석 신부 제자, 의사 국가시험 합격
  6. 6우한 폐렴 증상…발열·폐렴·호흡기 증상
  7. 7 우한폐렴 국내 의심환자 3명 추가 발생
  8. 8부산시 공공기관 통폐합의 현주소
  9. 9‘부산날씨’ 일교차 10도…내일부터는 비온다
  10. 10우한 폐렴 확진자와 한 비행기 … 부산서 접촉자 2명 확인
  1. 1권순우 풀세트 석패, 메이저 가능성 봤다
  2. 2박진감 넘치는 ‘기술 씨름’ 설 모래판 달군다
  3. 3박인비, 랭킹 14위로 도약…게인브리지서 20승 재도전
  4. 4도쿄까지 1승…김학범호, 22일 호주 꺾으면 올림픽 직행
  5. 5K리그 부산, 도스톤벡 영입
  6. 6쇼트트랙 청소년대표, 유스올림픽 금메달 싹쓸이
  7. 7
  8. 8
  9. 9
  10. 10
다시 뛰는 부산 신발산업
㈜지지코리아
2020…O2O로 따뜻하게
오픈마켓이 활성화된 도시현장
  • 2020 어린이 극지해양 아카데미
  • 유콘서트
  • 청소년 남극 체험 선발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