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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WTCR(월드 투어링카 컵) 2연패…모터스포츠 명가 부상

국제자동차연맹이 공인한 대회

  • 손균근 기자
  •  |   입력 : 2019-12-17 18:49:04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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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첼리즈, i30N으로 우승 일궈
- WRC 제조 부문 1위 이어 쾌거
- TCR대회선 벨로스터N이 제패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가 지난해에 이어 2019 WTCR(월드 투어링카 컵·World Touring Car Cup) 드라이버 부문에서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WRC 제조사 부문에서도 종합 우승을 차지해 모터스포츠 명가로 도약했다.
   
지난 15일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9 WTCR 시즌 마지막 대회(10차전)에서 현대자동차가 제작한 i30 N TCR이 레이싱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WTCR 대회는 2017년 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WTCC(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가 합병돼 2018년 출범한 대회로 포뮬러원(Formula1),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등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공인 대회 중 하나다. WTCR은 자동차 제조사의 직접 출전은 금지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만 출전할 수 있는 커스터머 레이싱(Customer Racing) 대회다. WTCR은 TCR 경기 중 등급이 가장 높은 월드클래스 레이스이며 그 아래에 권역별 TCR, 국가별 TCR 경기가 있다.

현대자동차의 경주차 ‘i30 N TCR’은 지난 13일부터 15일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9 WTCR’ 최종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올해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확정 지었다.

i30 N TCR을 타고 출전해온 노버트 미첼리즈(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 선수는 6차전 독일 대회부터 7차전 포르투갈, 8차전 일본 대회까지 3연승을 차지하며 드라이버 챔피언십 1위에 올라섰으며 9차전 마카오 대회 준우승에 힘입어 1위 자리를 유지해왔다.

미첼리즈 선수는 15일 3차례 열린 레이스에서 우승과 8위, 5위로 각각 경기를 마치며 54점의 포인트를 더해 올해 총 370점을 쌓아 2위 에스테반 괴리에리(혼다 시빅 Type R, 349점) 선수를 21점 차이로 따돌리고 2019년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미첼리즈는 “WTCR 월드 챔피언이 되어 너무나 기쁘다. i30 N TCR의 뛰어난 성능이 우승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2018 WTCR 원년 대회에서 i30 N TCR로 출전한 가브리엘 타퀴니가 종합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올해 노버트 미첼리즈가 다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i30 N TCR이 2년 연속으로 시즌 챔피언을 거머쥐게 되었다. 이로써 현대차는 i30 N TCR이 아우디, 폴크스바겐, 혼다 등 기존의 강력한 경쟁자들보다 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을 재입증했다.

이와 함께 팀 부문에서는 i30 N TCR 2대로 출전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이 미첼리즈 선수의 우승 행진에 힘입어 도합 602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i30 N TCR은 올 시즌 10차례 대회에서 치러진 총 30회(대회당 3회 레이스) 레이스 중 7회의 우승(미첼리즈 5회, 타퀴니 2회)과 18회의 포디엄 입상(3위 이상)을 달성했다. 팀 부문 종합 우승은 올해 첫 출전한 사이언 레이싱 링크앤코(Cyan Racing Lynk & Co)팀에게 돌아갔다.

WTCR 이외에 세계 각지의 TCR 대회도 사실상 현대차의 독무대였다. 현대차 i30 N TCR과 벨로스터 N TCR은 북미 유럽 아시아 3개 대륙에서 치러진 권역별 2019 TCR에서 드라이버와 팀 부문 모두 종합 우승을 싹쓸이했다. 이밖에 독일 러시아 말레이시아 호주 등 4개 국가별 대회에서도 드라이버와 팀 부문 종합 우승을 동시에 차지하는 등 세계적으로 모두 8개 대회에서 우승해 경쟁사를 압도했다.

2019 TCR 유럽 시리즈는 ▷헝가리 ▷독일 ▷벨기에 ▷오스트리아 ▷스페인 ▷이탈리아 등 6개 국가에서 7차전으로 개최되었으며, i30 N TCR은 올해 TCR 유럽 시리즈 종합 순위 10위 안에 5대나 이름을 올리면서 강력한 성능을 입증했다.

올해 세계 모터스포츠 무대에 첫 선을 보인 벨로스터 N TCR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미국에서 개최된 TCR 북미 지역대회인 2019 IMSA 미쉘린 파일럿 챌린지의 TCR 클래스에 벨로스터 N TCR로 출전한 브라이언 허르타 오토스포츠(Bryan Herta Autosport) 레이싱팀과 해당 팀 소속 마크 윌킨스(Mark Wilkins), 마이클 루이스(Michael Lewis) 선수가 올해 팀 챔피언십과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차지했다.

현대자동차 상품본부장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은 “WTCR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은 전 세계 모터스포츠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성공적인 결과”라며 “현대차가 만든 i30 N TCR과 벨로스터 N TCR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차임을 입증했다. N 브랜드를 통해 만나게 될 고성능 차로 직접 이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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