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내년 100조 투자 발굴해 2.4% 성장”…정부 목표 낙관 논란

2020 경제정책 방향

  • 이석주 기자
  •  |   입력 : 2019-12-19 19:38:33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울산 석유공장 착공 등 지원하고
- 15조 달하는 민자사업 신속 추진
- 상반기 예산 역대 최고 62% 집행

- ‘코세페’ 기간 부가세 10% 환급
- 성장률 기관보다 높아 ‘장밋빛’

정부가 19일 발표한 ‘2020년 경제정책 방향’의 핵심은 투자 활성화를 통한 경제 활력 제고와 저성장 탈출이다. 우리 경제가 정상적인 성장 궤도로 복귀할 수 있도록 투자 유도와 소비 촉진 인센티브 등 가용 정책을 총동원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하지만 여전히 지속되는 대내외 악재 등을 고려할 때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목표치)가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설정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경제 2.4% 성장 전망

이날 기획재정부는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4%로 제시했다. 이는 기재부가 지난 7월 설정했던 2.6%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국내외 주요 기관이 발표한 전망치와 비교하면 가장 높다. 한국은행 한국개발원구원(KDI) 산업연구원 등은 각각 2.3%로 제시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2%다. 지난 18일 2.1%로 제시한 현대경제연구원 등 국내 민간 기관은 대부분 2%대 초반이다.

정부는 성장률 전망치를 상대적으로 높게 설정한 배경으로 ▷내년 세계 경제 및 반도체 업황 회복(이하 예상) ▷국내 투자·내수 활성화 ▷수출 실적 개선 등을 꼽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내년은 그동안 우리 정부가 시행한 정책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야 하는 때”라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내년에는 (문재인 정부가) 집권 하반기에 접어드는 만큼 경기 반등 모멘텀을 만들어 성장 목표치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1+4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단기 과제인 ‘경제상황 돌파’ 정책(1)으로 투자 활성화에 총력을 쏟고, ▷혁신동력 강화 ▷경제체질 개선 ▷포용기반 확충 ▷미래 선제 대응 등 중장기 과제인 4대 정책(4)을 통해서는 성장 잠재력을 높인다는 게 핵심이다.

■내년 상반기 예산 62% 집행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00조 원 규모 투자 발굴’이다. 정부는 울산 석유화학 공장 건립(7조 원) 등 10조 원 규모의 기업 투자 프로젝트 착공을 지원한다. 내년에 착공되는 각종 민자 사업(총 15조 원 규모)도 신속히 추진해 민간 투자를 최대한 유도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투자 규모는 올해보다 5조 원 늘어난 60조 원으로 정해졌다.

정부는 내수 진작에도 총력을 쏟는다.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인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 하루를 지정해 당일 구입한 소비재 품목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 환급(10%)을 검토한다. 방한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열고자 다음 달 지역관광 거점 도시를 4곳 선정한다.

특히 김해공항 등 전국 4개 지방 공항을 통해 입·출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추후 지방 공항을 통해 다시 방한하면 항공·숙박권을 제공한다. 신남방 국가 관광객에 대한 비자 편의를 확대하기 위해 제주를 방문하는 동남아 3개국(필리핀·베트남·인도네시아) 단체 관광객에 한해 지방 공항 환승 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다. 지금은 중국 단체 관광객만 허용된다.

경제자유구역에 규제 특례를 적용해 외자 유치 및 혁신 생태계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항만 재개발과 관련한 민자 사업도 9000억 원 규모로 신규 발굴한다. 내년 수출 금융은 올해보다 23조5000억 원 증액된 240조5000억 원 규모로 공급된다. 이를 통해 정부는 반도체·석유화학·자동차·철강 등 부진에 빠진 주력 산업의 수출 회복을 돕기로 했다.

지방 물류·관광 산업에 대한 지방세 감면 조처는 2022년 말까지 3년 연장된다. 애초 일몰 시점은 올해 말이었다. 산업단지 내에 중소·중견 유턴 기업 전용 임대 단지를 조성하는 등 ‘유턴 기업 유치 촉진 방안’을 내년 6월 마련한다. 정부는 이들 정책을 원활히 추진하고자 내년 상반기 재정 집행률 목표치를 역대 최고 수준인 62%로 설정했다. 이석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4. 4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8. 8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9. 9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0. 10[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7. 7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0. 10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3. 3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