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월성원전 ‘표결’로 영구정지 확정…고리1호기 이어 두 번째

한수원, 신청 10개월 만에 결정

  • 이석주 기자
  •  |   입력 : 2019-12-24 19:59:55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경북 경주시에 있는 월성 원자력 발전소 1호기의 영구 정지가 확정됐다. 이로써 월성 1호기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2017년 6월 해체가 결정된 고리 원전 1호기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영구 정지된 원전이 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24일 112회 전체 회의에서 ‘월성 1호기 운영 변경(영구 정지) 허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과 11월 회의에서 위원 간 견해 차가 커 결론을 내지 못했다가 이날 ‘합의’가 아닌 ‘표결’로 영구 정지를 확정한 것이다. 회의에 참석한 원안위 위원 7명 중 엄재식 위원장, 장보현 사무처장, 김재영·장찬동·진상현 위원은 영구 정지에 찬성했다. 이병령·이경우 위원은 반대 의견을 냈다.

1982년 11월 21일 가동을 시작한 월성 1호기는 1983년 4월 22일 준공과 함께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 한수원은 상업 운전 돌입 36년째인 올해 2월 ‘경제성이 부족하다’며 월성 1호기를 영구 정지하는 내용으로 원안위에 운영 변경 허가를 신청했다. 이후 원안위는 지난 9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으로부터 영구 정지 타당성 등과 관련한 심사 결과를 보고 받았다.

이날 원안위 표결로 월성 1호기는 고리 1호기의 전철을 밟게 됐지만 폐로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아 논란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소속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19명은 이날 공동 성명에서 “월성 1호기에 대한 영구 정지 시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석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수·동 선호도 변화 감지…부산 집값 삼극화(상승·정체·폭락)될 수도”
  2. 2분산에너지특구, 부산이 잡는다
  3. 3부산 정시경쟁률 양극화…파격 장학금 동아대, 6대1 대박
  4. 4독감의심 질환 8년 만에 최다…응급실 증가환자의 41% 달해
  5. 5사람더러 ‘중국산’이라니…저열한 다문화 감수성에 상처
  6. 6급물살 탄 부산 서구 의료지식산업센터…주민은 반대 목소리
  7. 7부산교육감 중도·보수진영 후보단일화 추진위도 난립…혼란만 키워
  8. 8도수치료 본인부담, 90%까지 올리기로
  9. 9“지역 주택건설업 고사 직전…수도권과 똑같은 규제 안 돼”
  10. 10尹과 동행? 결별?…與, 강성 지지층·반대여론 사이 딜레마
  1. 1尹과 동행? 결별?…與, 강성 지지층·반대여론 사이 딜레마
  2. 2尹체포영장 재집행? 구속영장? 공수처 카드 고심
  3. 3여야, 尹탄핵사유 ‘내란죄 철회’ 충돌
  4. 4'尹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경찰에 넘긴 공수처…경찰 "검토중"(종합)
  5. 5경찰, 공수처 '尹체포일임' 사실상 거부…"공문에 법률적 논란"
  6. 6[속보]국힘 34.4% 민주 45.2%…“국힘 계엄 이전 수준 지지율”(리얼미터)
  7. 7[속보] 공수처 "국수본에 尹 체포영장 집행 일임 공문 발송"
  8. 8檢 “尹, 국무위원 만류에도 계엄강행…실탄도 5만여 발 동원”
  9. 9민주 “경호처장 실탄발포 명령 제보 받아”…경호처 “사실무근”(종합)
  10. 10野, 7일 ‘쌍특검법’ 재표결 추진
  1. 1“해·수·동 선호도 변화 감지…부산 집값 삼극화(상승·정체·폭락)될 수도”
  2. 2분산에너지특구, 부산이 잡는다
  3. 3“지역 주택건설업 고사 직전…수도권과 똑같은 규제 안 돼”
  4. 4전력수요 폭발할 강서에 분산특구…미래형 기업유치 비전
  5. 5부산도시공사,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연체이자 올해도 동결
  6. 6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결제 대란? 조폐公 “플랫폼 3월 1일 정상오픈”
  7. 7국내 대기업그룹 총수들도 주식 쪽박
  8. 8[단독] 부산 15~29세 청년인구, 인천에 처음으로 역전 허용
  9. 9네이버지도 외국인 편의성 강화
  10. 10제주항공, 지난해 상반기 ‘정비로 인한 비행 지연’ 가장 많아
  1. 1부산 정시경쟁률 양극화…파격 장학금 동아대, 6대1 대박
  2. 2독감의심 질환 8년 만에 최다…응급실 증가환자의 41% 달해
  3. 3사람더러 ‘중국산’이라니…저열한 다문화 감수성에 상처
  4. 4급물살 탄 부산 서구 의료지식산업센터…주민은 반대 목소리
  5. 5부산교육감 중도·보수진영 후보단일화 추진위도 난립…혼란만 키워
  6. 6도수치료 본인부담, 90%까지 올리기로
  7. 7도심서 ‘농사 체험’ 어때요…기장에 농업공원 개장
  8. 8딴 남자 만날까봐…군인, 연인 집서 난동
  9. 9거제시장 재선거…민주당 국민참여경선
  10. 10제주항공기 수색 종료…한미합동조사팀 23명 규명 착수
  1. 1김소니아 더블더블…BNK 선두 질주
  2. 2빅리거 김혜성, 오타니와 함께 뛴다
  3. 3임성재 하루 11언더파 폭풍 샷
  4. 4KCC 연패 탈출 눈앞서 놓쳤다
  5. 5손흥민 교체출전 토트넘, 뉴캐슬에 역전패
  6. 6테니스 정현, 5년 5개월 만에 우승
  7. 7“하루빨리 1군서 뵐게요”…돌아온 거포 유망주 롯데 조세진 [부산야구실록]
  8. 8MLB 진출할까, 국내 복귀할까…김혜성 선택은?
  9. 9류현진, 한미 통산 200승 도전
  10. 10문 열린 유럽 이적시장…캡틴 손흥민에 시선집중
새해 부산경제 길을 묻다
“지역 주택건설업 고사 직전…수도권과 똑같은 규제 안 돼”
국내 첫 분산특구 부산이 잡는다
전력수요 폭발할 강서에 분산특구…미래형 기업유치 비전

Error loading images. One or more images were not found.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