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내에서 LTE 속도(다운로드 기준)는 SK텔레콤(SKT)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간 ‘2019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SKT의 부산지역 다운로드 속도는 245.56 Mbps를 기록해 140.51 Mbps에 그친 KT, 137.55 Mbps의 LGU+와 큰 격차를 보였다. 245.56 Mbps는 커버리지(통신 도달 범위)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고 품질 안정이 이뤄지지 않은 현재의 5G 속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부산지역 내 SKT 다운로드 속도는 214.46 Mbps로 전국 6위에 불과했지만 올해 측정에서는 대전(286.17 Mbps)에 이어 전국 2위로 올라섰다. SKT가 LTE를 비롯한 투자를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국 최하위는 경남(180.77 Mbps)이었다. 다운로드 속도가 100 Mbps를 넘기면 웹 서핑이나 메신저 주고받기 수준에서는 큰 불편이 없지만 동영상 시청이나 다운로드 때 품질 격차가 크게 날 수 있다.
부산에서 LTE 업로드 속도 역시 SKT가 57.71 Mbps로 가장 빨랐고 이어 KT(45.45 Mbps), LGU+(43.09 Mbps) 순이었다.
경남에서 LGU+의 LTE 업로드 속도는 23.51 Mbps에 불과해 부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LTE 서비스 가운데 지하철 내 권역별 전송 속도에서도 SKT는 부산에서 316.69 Mbps로 가장 빨랐고 광주와 대전에 이어 3위였다. 서울·경기 지하철과 인천은 상대적으로 느린 편에 속했다.
LTE 외에 ‘상용 와이파이’ 속도에서 출퇴근 시간대별 측정(전국 기준)을 보면 출근시간대에는 KT가 23.85 Mbps로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빨랐다. 정옥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