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에 따른 공시가격 상향 조정 여파로 지난해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를 낸 부산 거주자(개인+법인 대표)가 2017년보다 20% 가까이 늘며 역대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남구 해운대구 부산진구 3곳에 사는 종부세 납세자의 납부액 합계는 부산 전체 납부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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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종합부동산세를 낸 부산지역 거주자가 역대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어섰다. 국제신문DB |
국세청이 29일 공개한 ‘2019년 국세통계 연보’를 보면 지난해 부산에서는 개인(2만1184명)과 법인 대표(1447명) 등 지역 거주자 2만2631명이 총 658억9300만 원의 종부세를 냈다. 2017년(1만9174명, 558억7000만 원)과 비교해 각각 18.0%와 17.9% 늘었다. 이는 전국 증가율(납부 인원 16.7%, 납부액 11.3%)보다 각각 1.3%포인트와 6.6%포인트 높은 것이다. 특히 연간 기준 부산 지역의 종부세 납부 인원이 2만 명을 돌파한 것은 관련 통계가 16개 시·도별로 집계되기 시작한 2007년(2006년 통계) 이후 처음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해 집값 상승으로 공시가격이 올랐고 그 여파가 종부세 납부 인원 및 납부액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부산지역 종부세액 총 658억9300만 원 중 ‘주택분’ 납부액은 196억7000만 원으로 29.9%를 차지했다. ‘종합합산 토지분’과 ‘별도합산 토지분’은 각각 301억9200만 원(45.8%)과 160억3100만 원(24.3%)으로 집계됐다.
종부세 납부액을 16개 시·군별로 보면 남구가 150억25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해운대구(117억2100만 원) ▷부산진구(51억2400만 원) ▷기장군(45억2000만 원) ▷수영구(44억7300만 원) 등의 순이었다. 상위 3곳의 합계(318억7000만 원)가 지역 전체 종부세 납부액의 48.4%를 차지한 셈이다.
주로 개인 소유인 주택분 종부세만 따지면 ▷남구(57억6000만 원) ▷해운대구(49억8900만 원) ▷동래구(16억8400만 원) ▷부산진구(13억5800만 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올해 귀속분 종부세 납부 부담은 지난해보다 더 커질 전망이다. 국세청은 최근 ‘2019년분 종부세’ 고지서를 받은 전국의 납세 의무자가 총 59만5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7.7% 늘어난 것이다.
한편 부산 근로자(연말정산 대상자 기준)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3370만 원으로 전국(3647만 원)보다 277만 원 적었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부산 종부세 납세자 수 추이 |
2007년 |
8537명 |
2010년 |
4180명 |
2013년 |
9339명 |
2016년 |
1만4679명 |
2017년 |
1만9174명 |
2018년 |
2만2631명 |
※자료 : 국세청, 개인+법인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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