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세먼지 대응법에 관심이 쏠리면서 부산의 스타트업이 내놓은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 자동판매기’가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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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학교 새벽별 도서관에 시범적으로 설치된 벤더스터의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 자동판매기. |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민간창업카페 지원 기업에 선정된 ‘벤더스터’가 최근 경기도와 미세먼지 마스크 자판기 보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벤더스터는 경기도와 수의계약을 통해 1차로 자동판매기를 10대가량 보급할 예정이다.벤더스터의 자판기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해당 지역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기기 상단에 미세먼지 상태를 LED로 보여준다. 32인치 디스플레이로 미세먼지 관련 영상을 보여주고 전용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는 내용과 함께 마스크 상품을 노출한다.
벤더스터는 부산대학교 새벽벌 도서관에 시범적으로 자판기를 설치해 학생들에게 저렴하게 마스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 설립돼 올해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부산기상청이 공동 주최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민간창업카페 지원 기업에도 선정돼 창업공간을 지원받아 10명의 직원이 공장과 기업연구소 등을 운영 중이다. 설립 1년도 안 돼 약 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성과도 뚜렷하다.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져 각 지자체도 골머리를 앓는다. 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마스크를 구매해 지급하지만, 관리가 어렵고 과도한 인건비가 지출돼 애로를 겪었다. 벤더스터의 미세먼지 전용 자판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노주현 벤터스터 대표는 “이제 미세먼지는 국가재난에 포함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모든 시민이 미세먼지 전용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자판기 보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