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해수동 풀리자 부산 미분양 급감, 11월 2884채로 줄어

전달 대비 34.2% 줄어들어…전국 지자체 중 가장 빠른 감소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19-12-30 20:17:41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수도권 등 외지인 투자도 영향
- 내년 초 공급 물량 적지 않아
- 부동산 경기 회복세 판단은 일러

부산지역 미분양 주택 물량이 17개 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달 초 ‘해·수·동(해운대·수영·동래구)’ 지역에 대한 청약조정대상청약 규제 해제로 지역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지난달 기준 부산의 미분양 주택은 2884채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4380채)에 비해 34.2%가 줄어든 것이다. 또 전국 지자체 가운데 미분양 주택 감소율이 가장 가팔랐다. 전국 미분양 물량은 5만3561채로 전달(5만6098채)보다 4.5%가 감소하는 데 그쳤다. 부산 다음으로 미분양 감소 폭이 큰 곳은 충북(14.0%)이었으나 부산과는 2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부산의 미분양 물량이 2000채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8년 6월(2169채) 이후 17개월 만이다. 이후 부산은 주택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미분양 주택이 급격하게 늘어났다.

특히 올해에는 상황이 더 악화돼 지난 1월부터 5월까지는 계속해서 5000채 수준을 유지했으며 4월에는 5401채로 정점을 찍기도 했다. 또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는 매달 4000채 이상이 미분양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산의 미분양 물량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규제 완화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을 꼽고 있다. 해·수·동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리면서 투자자들이 부동산 시장이 회복기로 접어들었다는 판단했다는 것이다.

지난달 분양한 해운대구 ‘센텀 KCC스위첸’의 경우에는 올해 부산 지역 최고 청약 경쟁률인 평균 67.7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여기에다 해·수·동 지역과 인접한 남구와 연제구, 부산진구 등에서도 시장이 서서히 살아나면서 그 여파가 부산 전역에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자금력이 풍부한 수도권 투자자 등 외지인의 가세도 미분량 물량 해소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부산지역의 부동산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시각도 많다. 특히 내년 초와 상반기에 신규로 공급되는 물량이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동산 경기 회복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는 “11월 수치는 해·수·동 지역의 규제 해제로 원정 투자와 막무가내식 투자가 일시에 가세하면서 발생한 일종의 착시 현상일 수도 있다”며 “앞으로 미분양 물량 해소 폭이 그리 크지 않을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실수요자는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3. 3[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6. 6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7. 7[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8. 8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9. 9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10. 10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1. 1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4. 4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5. 5“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6. 6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9. 9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3. 3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4. 4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5. 5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6. 6이번엔 할리스…고객 개인정보 276만 건 유출(종합)
  7. 7기술유출 엄단…산업부 ‘특사경’ 도입 추진
  8. 8해양진흥공사, 상임이사 공개 모집
  9. 9양현재단 20년, 해운·항만 새 항로 모색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9일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회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5. 5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6. 6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7. 7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0일
  9. 9“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10. 10“경남 강점 활용한 SMR 특구 만들자”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6. 6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7. 7‘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8. 8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9. 9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10. 10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