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건설사들 연초부터 ‘부산 정비사업 수주전’

조정지역 해제 등에 자금 쏠림, 업체 일찌감치 물량확보 사활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19-12-30 22:03:07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범천 1-1구역 시공사 설명회
- 대형·중견사 등 10여 곳 집결
- 문현·당리 1구역도 입찰 앞둬

부산지역 건설사들이 연초부터 정비사업의 시공권을 수주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일 전망이다. 지난 11월 ‘해·수·동(해운대·수영·동래구)’지역의 청약조정대상 규제 해제 이후 부산 부동산 시장이 전국적으로 ‘핫’한 지역으로 부상한 데다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 여파로 수도권의 자금이 부산으로 쏠리는 풍선효과까지 예상돼 수주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30일 부산시와 관련 업계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부산진구 범천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국내 굴지의 대형·중견건설사 등 10여 개사가 집결했다. 포스코·GS·현대건설 같은 대형사를 비롯해 반도·태영·동부건설 등 중견사가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의 시공사 입찰 마감일은 오는 6일이다.

건설사가 집결한 것은 범천 1-1구역의 입지와 공사 규모 때문이다. 이곳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범내골역과 도시철도2호선 국제금융센터역이 가까운 더블 역세권으로 바다 라인이 아닌 내륙에서는 입지 조건이 우수한 편이다. 추산 공사비도 32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이곳에는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의 아파트 1323세대와 오피스텔 188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지 못해 내년으로 일정을 넘긴 곳들도 연초부터 시공사 선정 절차에 나선다. 올해 해·수·동지역과 더불어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던 남구 문현1구역의 재개발조합은 시공사 입찰을 오는 22일 마감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2300여 세대의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사하구 당리1구역 재건축조합도 조만간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연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동래구 명륜2재건축 사업도 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 인가를 앞두고 조합 설립과 시공사 선정을 서두르고 있다. 남구 대연8구역 재개발사업도 최근 조합 설립을 위해 조합원 동의율을 높이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연제구 망미주공아파트도 추진위 설립에 총력을 기울여 빠른 시간 내에 조합 설립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대형건설사의 관계자는 “정부 규제로 전국적으로 수주 물량 감소가 예상되면서 연초부터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기 위한 건설사 간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다. 동의대 강정규 부동산대학원장은 “부산지역은 점진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 건설사들도 사업성이 좋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는 데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6. 6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7. 7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8. 8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9. 9“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10. 10[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1. 1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北 해커, 비트코인만 1만8270개(약 1조8701억원 ) 훔쳤다
  8. 8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9. 9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10. 10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9. 9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10. 10캐릭터로 동심 공략하고, 어른 향수도 자극하고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6. 6“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7. 7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