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선원복지센터 이사장 선거 합의…내홍 봉합되나

해수부 1명, 선원노련 2명 등 후보 4명 대상 내달 14일 선거

  • 유정환 기자
  •  |   입력 : 2019-12-30 19:48:06
  •  |   본지 1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이사회 승인 절차만 남겨둬
- 13년간 채용비리 등으로 구설
- 공단으로 전환 방안도 검토

해양수산부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이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이사장 선거를 다음달 14일 치르는 데 합의했다. 양 측은 정부 측 후보와 노조 측 후보를 서로 인정하지 않아 갈등을 빚다가 선원복지센터 이사장을 장기간 공석으로 두는 것에 부담을 느껴 극적 타협을 이뤘다. 선원복지센터에서 이사회를 열어 선거 절차를 안건에 올려야 하는 절차는 남아 있다.

30일 해수부와 선원노련에 따르면 선원복지센터 이사장 선거는 다음 달 14일에 열릴 예정이다. 선원노련 위원장 선거(다음 달 10일) 이후로 날짜를 잡은 것이다. 현재 후보는 해수부 공무원 1명, 전임 선원노련 연맹위원장 출신 2명, 해운회사 임원 출신 1명 등 4명이다.

그동안 선원복지센터는 내홍에 시달렸다. 2011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5명의 이사장 중 4명이 해수부 공무원 출신으로 13년간 직원 채용 비리 등으로 처벌을 받는 등 구설이 끊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지난달 선원노련 중앙위원회는 정부 측이 내세운 선원복지고용센터 이사장 후보를 철회해 달라고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현재도 여러 건의 소송이 계류된 상태다. 반면 해수부는 노조 출신 인사가 선원복지센터 수장에 뽑힐 경우 승인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일정 자체가 불투명했었다. 이어 선원노련 출신 2명에 대해 나이가 너무 많거나 비리 전력 탓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선원복지고용센터 이사장은 정부와 사용자 측 7명(현 이사장 포함), 노조 측 6명의 투표로 선출한다.

선원노련 정태길 위원장은 “선원노련 위원장 선거 이후 현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선거를 한 뒤 이사장을 뽑기로 해수부와 협의했고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 김준석 해운물류국장도 “후보자를 교체할 경우 이미 출마한 후보자들은 제대로 선거도 치러보지 못하고 물러나야 해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이사장을 선임해 산적한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선원복지센터에 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공단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당장은 어렵겠지만 새 이사장과 함께 내홍을 수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류중빈 이사장은 지난달 17일 자로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이 선출될 때까지 이사장직을 맡는다.

한편 합의는 이뤄졌지만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고령이거나 현 상황을 타개할 강단이 없다는 지적이 안팎에서 나오자 새로운 선원노련 위원장이 선출되면 합의가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이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유정환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4. 4[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5. 5“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6. 6“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7. 7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8. 8"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9. 9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10. 10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1. 1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2. 2[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3. 3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4. 4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5. 5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6. 6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7. 7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8. 8‘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9. 9[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10. 10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3. 3"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4. 4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5. 5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6. 6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7. 7SK지주 최태원 지분율 3% 하락…최 회장 재산분할 자금 충당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10. 10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3. 3“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4. 4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5. 5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6. 6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7. 7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8. 8“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9. 9초등학교서 뽀뽀하려는 친구의 장난…“학교폭력 처분 정당”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4. 4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5. 5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6. 6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7. 7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8. 8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9. 9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10. 10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