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쥐의 해’인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맞아 유통가에도 쥐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신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 지하 2층 ‘이니스프리’에서는 쥐띠 해를 맞아 디즈니와 함께 ‘헬로우 2020 미키와 친구들 컬렉션’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신세계 센텀시티 제공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유아 전문 브랜드 ‘밍크뮤’와 ‘압소바’에서는 쥐 캐릭터가 새겨진 내의 세트, 신발, 모자 등을 출시했다.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에서는 쥐 캐릭터 모형의 크리스털 장식품, ‘골든듀’에서도 쥐 캐릭터가 새겨진 골드바와 펜던트 목걸이를 선보였다. ‘겐츠 베이커리’에서는 케이크를 사면 쥐 캐릭터가 그려진 띠지를 활용해 포장해준다.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는 1층 정문에서 ‘구찌’와 미키마우스가 협업해서 만든 ‘CNY 팝업스토어’를 마련해 미키마우스 캐릭터가 그려진 운동화, 패션, 가방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센텀시티는 쥐띠 기념 뷰티 한정판 에디션을 만나볼 수 있다. ‘이니스프리’는 디즈니와 함께 ‘헬로우 2020 미키와 친구들 컬렉션’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SK-II’에서는 베스트셀러 제품 ‘피테라 에센스’를 빨간색 패키지의 미키마우스로 디자인했다. ‘에스티로더’의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리커버리 세럼-뉴 이어 리미티드 에디션’은 갈색 병 대신 빨간색 병에 쥐 모양의 장식용 참(charm)을 달았다.

오픈마켓인 11번가에서는 쥐띠 고객에게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등 1월 한 달 동안 ‘럭키 마우스(Lucky Mouse)’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편 백화점에는 다양한 신년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지난해 연 매출 1조 원 달성을 기념하는 축하 이벤트로 5일까지 선착순 구매 고객에게 떡을 증정한다. 12일까지 7층 사은 행사장에서 ‘신년 운세 이벤트’도 한다. 10~12일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 2020명을 추첨해 롯데호텔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신세계센텀시티 상품권 숍에서는 순도 99.99% ‘신세계 골드바’를 판매한다. 한국금거래소에서 제작한 골드바는 무게(3.75g~1kg)별 총 8종으로 구성돼 있다. 골드바 구매 금액에 따라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9층 문화홀에서는 신년 맞이 공연도 준비돼 있다. 3일 성악가 3명이 출연하는 ‘퍼스트클래스와 함께하는 신년음악회’, 17일 ‘트롯 트리오 숙행, 한가빈, 장서영의 신년맞이 콘서트’, 28일 마술 공연 ‘최현우의 신년 special magic show’가 펼쳐진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