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르노차 연간 ‘10만 대 판매’ 지켜낼까

작년 국내외 17만7450대 팔아…2018년 대비 22%p 감소 수치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20-01-05 19:53:52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XM3 물량 7만대 이상 확보해야

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차)가 벼랑 끝에 내몰렸다. 노사가 임금협상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판매 실적도 확연하게 줄고 있다.

QM6가 인기를 끌며 효자 노릇을 하고 있지만 10개가 넘는 나머지 모델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올해 XM3 생산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면 ‘10만 대 판매’가 붕괴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르노차 내부 판매실적 자료를 보면 르노차는 지난해 17만7450대의 차량을 국내와 해외에서 팔았다. 2018년의 22만7577대에서 22%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QM6를 제외하면 대다수 모델의 판매 실적은 2018년보다 크게 줄었다. QM6는 2018년 3만2999대에서 2019년 4만7640대로 판매대수가 44.4%포인트 늘었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에 이어 LPG 모델 출시가 판매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QM6는 지난달 처음 SUV 국내 판매 대수 1위(7558대)에 올랐다. 현대차 싼타페(6369대)와 펠리세이드(5368대)를 따돌렸다.

하지만 QM6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분석이 많다. 르노차 부산공장의 현장 직원은 “QM·SM시리즈는 이제 출시한 지 너무 오래돼 소비자가 싫증을 낸다. 모델 부분변경으로는 판매량이 늘지 않는다. 어떤 신차를 내놓느냐가 핵심이다”고 말했다.

르노차는 오는 3월 신차 XM3를 세계 최초로 내수 시장에 내놓고, 하반기에 수출 물량을 프랑스 본사에서 배정받는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임금협상을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프랑스 본사가 부산공장에 XM3 수출 물량을 얼마만큼 배정할지는 불투명하다.

3월 위탁생산 계약이 종료되는 닛산 로그는 지난해 국내외 판매량 17만7450대 가운데 39%인 6만9880대를 차지했다. 이번에 XM3를 로그 수준인 7만 대 이상으로 확보하지 못하고 내수 판매도 부진을 이어간다면 올해 10만 대 판매(내수+수출)가 무너질 수 있을 것이라는 위기감이 내부에 팽배하다.

노사 갈등은 여전하다. 노조는 지난 연말까지 이어진 부분파업을 끝낸 뒤 지난 2일 현업에 복귀했으나 임금인상에 관한 접점은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 측은 “지난해 흑자를 낸 상황에서 사측이 기본급을 인상해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 추가적인 4시간 부분파업 등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기본급 인상은 들어줄 수가 없다. 노조와 교섭 테이블에 다시 앉아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르노삼성차 판매실적

▶내수

차종

2018년(대)

2019년(대)

전년 누계
대비(%)

SM7

4811

2801

-41.8

SM6

2만4800

1만6263

-34.4

SM5

9492

3200

-66.3

SM3

5250

2600

-50.5

QM6

3만2999

4만7640

44.4

QM3

6367

4702

-26.2

SM3 Z.E

1235

875

-29.1

트위지

1498

1554

3.7

르노 Clio

3652

3000

-17.9

르노 Master

264

3224

1121.21

계

9만369

8만6859

-3.9

▶수출

 

 

 

SM5

1557

0

0

SM3

45

0

0

QM6

2만8358

1만9996

-29.5

로그

10만724

6만9880

-34.8

트위지

2

715

357.5

계

13만7208

9만591

-34.0

내수+
수출 총계

22만7577

17만7450

-22.0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6. 6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7. 7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8. 8[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9. 9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6. 6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9. 9[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10. 10[뭐라노] 조희대 “국회·대통령, 대법원장 제청 간섭 위헌”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전국 건설 현장 사망자 2명 가운데 1명은 추락으로 봉변
  10. 10'한국형 녹색대전환'에 1000조 투자…SMR·전력반도체 등 집중 육성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4. 4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8. 8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9. 9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0. 1060대 부부 피살 용의자, 자전거·피해자 차량 갈아타고 ‘용의주도’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8. 8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