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중소기업의 R&D(연구·개발)를 지원하는 시설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부산시와 부산중소벤처기업청은 9일 오후 사하구 동주대학교 자동차기계관에서 유관 기관 및 중소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 스마트 제조혁신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센터에는 중소기업이 적은 투자 비용으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시험 장비가 구축됐다.
 |
| 9일 부산 사하구 동주대에서 열린 부산 스마트 제조혁신센터 개소식에서 내빈들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배지열 기자 |
내년까지 총사업비 85억 원을 투입하는 센터는 부산테크노파크 주도로 중소기업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센터는 앞서 지난해 3월 4일 현판식을 했고 6월 시와 테크노파크,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간 사업 협약을 체결해 기반을 갖췄다.
현재 기계·조선기자재·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 위주로 3개 시험 장비가 갖춰져 있다. 지역 대표 R&D 기업 ㈜오토닉스가 참여한 ‘제품 검사를 위한 딥러닝 기반의 머신 비전 플랫폼’과 관련 자재를 자동으로 옮겨주는 ‘스마트 재고관리 시스템’, 작업자가 착용한 장치를 증강현실(AR) 장치를 통해 작업하는 ‘스마트 작업지시 시스템’ 등이다.
센터를 운영하는 부산테크노파크는 올해 국·시비 55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추후 금속가공 및 사출 공정 시험 장비까지 총 5개 종류의 기기를 운용할 예정이다. 시험 장비들은 단순 교육용보다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손쉽게 벤치마킹해 적은 투자비용으로도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쓰인다. 최종열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지난해 160여 개였던 부산의 스마트 팩토리를 올해 2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들이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스마트 제조혁신센터가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