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반도건설, 한진그룹 경영참여 선언

한진칼 지분 8.28%로 확대, 총수 일가 분쟁 캐스팅보트

  • 김화영 기자
  •  |   입력 : 2020-01-12 22:04:56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을 터전으로 성장했던 반도건설이 한진그룹 경영에 도전한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진칼 4대 주주인 반도건설은 지난 10일 대호개발 등 3개사를 통해 한진칼 보유 지분을 기존 6.28%에서 8.28%로 확대(지난해 12월 26일 기준)했다고 공시했다.

반도건설은 또 지분 보유 목적을 기존 ‘단순 취득’에서 ‘경영 참여’로 바꾸고 한진그룹 경영 참여를 선언했다. 투자목적을 경영 참가로 변경하면, 6개월 내 실현한 단기매매 차익 등을 반환해야 한다. 이에 반도건설의 지분 추가 취득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6.52%),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6.49%) 등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10월 한진칼 지분을 5% 넘게 취득하면서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과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의 친분을 근거로 한진 총수 일가의 ‘백기사’로 평가됐으나, 이번 경영참여 선언으로 반도건설의 진짜 목적에 의구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한진칼은 조 회장과 조 전 부사장,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5.31%), 조현민 한진칼 전무(6.47%)의 지분율 격차가 크지 않다. 지난해 말 조 전 부사장이 공개적으로 조 회장의 경영에 반기를 들면서 총수 일가의 경영권 다툼에 관심이 쏠렸다. 이번 반도건설 경영 참여 선언으로 경영권 분쟁의 구도가 한진 총수일가 대 외부세력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 13위를 차지한 국내 중견 건설회사다. 1980년 부산에서 태동한 뒤 ‘반도 유보라’ 아파트를 부산에 집중적으로 공급하며 사세를 키웠다. 수도권 공공택지를 중심으로 전국에 약 7만여 가구를 공급했다. 권홍사 회장은 대한건설협회장와 대한체육회장을 역임하는 등 왕성한 대외활동을 벌였으나 건설 외 다른 업종 투자에 눈을 돌린 적은 없다. 반도건설이 지분 확대를 계기로 ‘모빌리티’와 같은 다른 사업 영역을 확대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화영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9. 9부산 1000억 문화펀드 조성…퐁피두·라스칼라는 이달 결론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6. 6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7. 7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4. 4[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7. 7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8. 8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7. 7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8. 8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