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중기 PL(제조물배상책임)보험료 지원 전국 추세…부산시는 뒷짐

수출 영세업체 경영피해 보호책…중기중앙회 공동가입 방식 보험

  •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   입력 : 2020-01-12 22:05:30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서울 등 5곳 최대 80%까지 지원
- 부산업체는 개별 가입하는 상황
- 시 차원 정책 요구 목소리 커져

제조물 배상책임보험료(PL 보험)를 지원하지 않는 부산시를 향한 제조업계의 불만이 높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까지 PL 보험료 지원 정책이 전무하다. 지역 수출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에서 보험료를 많게는 80%까지 지원하는 가운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PL 보험은 제조물의 품질이나 결함으로 인한 사고 등으로 발생한 제조자의 손해배상책임을 보상한다.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시책으로 1999년 8월부터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한다. 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보험설계사 영업비용을 없애고 공동구매 방식으로 단체가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 손해보험사 대비 20~28% 저렴한 보험료로 동일한 보장을 제공한다. 하지만 한 해 평균보험료가 2018년 기준 306만9000원에 이르고, 특히 수출업체 평균보험료는 1259만6000원 수준이다. 부품 등을 수출하는 중소기업이 감당하기 어렵다는 호소가 나오는 이유다. 이에 2014년 서울을 시작으로 전남 전북 경남 제주 등 5개 지자체는 소재지 내 중소기업이 PL 보험에 가입하는 경우 보험료의 20%에서 최대 80%까지 예산 지원한다.

특히 부산 제조업계에서는 지원이 절실하다. 업종 및 지역과 관계없이 PL 관련 사고가 발생하고 소비자도 적극적인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분위기라 소송으로 확대될 경우 기업의 도산으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이에 지난해 11월 오거돈 부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중소기업 정책간담회에서 시 차원의 보험료 지원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강신모 부산울산경남알루미늄비철금속협동조합 이사장은 “부산 업체는 중기중앙회 부울지부를 통해 개별 기업이 가입하는 상황이다. 보험 가입이 의무는 아니지만 대부분이 가입하는 만큼 시에서 지원해준다면 경영상 어려움도 조금은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물 결함 입증은 2018년 4월 제조물책임법이 개정되면서 책임이 피해자에서 제조사로 부여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는 등 제조업자의 부담이 커졌다. 업체별로 안전관리에 대한 리스크가 커진 셈이다. 특히 미국·유럽 등은 자국 소비자 보호를 위해 수출하는 한국 기업의 PL 보험 가입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아 중소기업의 경우 부담이 늘고 있다.

시 혁신경제과 관계자는 “지난해 건의 사항으로 한 차례 의견을 청취한 상황이다. 올해 당장 계획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검토 과정을 거쳐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heat89@kookje.co.kr

◇ 제조물배상책임(PL)보험 지원 지자체 현황

지역

서울

전남

전북 

경남 

제주 

예산

1억 원

1000만 원

1000만 원

5000만 원

2400만 원

지원내용

20%

20%

20%

30%

80%

업체당 지원한도

100만 원

100만 원

 100만 원

200만 원

100만 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9. 9[기고] 부산 관광 다음 키워드는 ‘건축관광’
  10. 10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8. 8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7. 7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탈락 거창군, 자체 조례 제정해 ‘거창형 기본소득’ 추진
  8. 8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신비로운 심해로 초대합니다 해운대빛축제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