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발착 크루즈선 유치, 진정한 ‘모항시대’열렸다

‘잇츠더쉽 코리아’ 5년간 운항…젊은층 콘텐츠로 예약 20%대, 사드로 위축된 관광에 호재

  •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  |   입력 : 2020-01-12 22:06:27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시가 5년간 부산을 모항(母港)으로 하는 테마 크루즈선을 유치했다. 국내에서 출발지와 도착지가 같은 진정한 의미의 크루즈 모항을 장기간 운영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 모항 시대’가 열리면 사드 사태 여파로 위축된 부산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인천과 벌이고 있는 ‘국제관광도시’ 선정 경쟁에서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산시는 ㈜크루즈랩이 운영하는 테마 크루즈 ‘잇츠더쉽 코리아(IT’S THE SHIP KOREA)’를 부산에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운항되는 테마 크루즈의 모항이 부산으로 결정된 것이다. 부산에서 출발해 일본 등을 거쳐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항로로 구성됐다. 올해는 오는 8월 28부터 31일까지 3박4일간 운항할 예정이다. 선박은 이탈리아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5만7000t급)를 빌려 쓴다. 18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규모다. 잇츠더십 코리아는 크루즈선 선상에서 24시간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lectronic Dance Music·EDM) 페스티벌이 개최되는 테마 크루즈로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상품이다. 현재까지 예약률이 20%대에 이른 상태라 모객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유치한 크루즈선처럼 출발지와 도착지가 같은 진정한 의미의 모항은 현재 국내에 유일하다. 2013년 부산을 모항으로 해 잠시 운영됐다 경영난으로 중단된 첫 국적선 ‘클럽하모니’ 이후 처음이다. 5년이라는 장기간 부산을 모항으로 삼는 크루즈선이 운행하는 것 역시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크루즈 출발 전과 도착 후 승객이 부산에 체류하는 진정한 모항은 승객이 잠시 방문하는 ‘기항’이나 일부만 승하선하는 ‘준모항’보다 숙박·음식·교통·쇼핑 분야에서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월등히 높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31일 ㈜크루즈랩과 크루즈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약(MOU)을 체결한다. 올해 운항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점차 선박 규모·노선과 항차 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크루즈선 유치는 오는 21일 최종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앞둔 정부의 첫 국제관광도시 선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관광 전문가는 “국내 크루즈선 입항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부산이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되면 크루즈 관광 활성화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한다.

박지현 기자 anywa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3. 3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4. 4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5. 5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6. 6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끝내 알 수 없었던 어머니 마음…그 알 수 없음이 인간이죠”
  9. 9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10. 10“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1. 1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2. 2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3. 3李 “집값 놀라울 정도로 하락…통계 제대로 알려야”
  4. 4정계 “지역언론 독립·공공성 훼손없게 계속 관심을”
  5. 5국힘 신임 부산행복연구원장에 오경은 전 구의원
  6. 6시의회 상임위 제한 폐지 논란일자 결국 심사 보류
  7. 7친청 “공개사과하라”·김 “자정 노력”…민주 신천지 수습 난항
  8. 8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9. 9與주도로 조작기소 특검법안 법사위 상정…국힘 반발·퇴장
  10. 10美 중간선거 시작, 우주서도 투표는 계속된다
  1. 1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2. 2부산 매출액 돛 달아준 ‘해운 빅3’…6년 만에 전국 기준 100대 기업도(종합)
  3. 3“부산 해양수도·북극항로 육성, 선원 역할 중요”
  4. 4"가덕도신공항 올해 예산집행률 고작 0.03%…정상화 시급"
  5. 5한진칼 주식 더 사는 조원태…호반과 지분경쟁 2R
  6. 62050년 중간저장시설·2060년 영구시설…정부, 방폐물 관리 3차 계획안 여론 수렴
  7. 7[증시와이드] 불확실성 커진 증시…우량주 중심 냉정한 대응을
  8. 8석유류·공업제품값 ‘고공 행진’ 지속…부산 10월 물가상승 4개월만에 최고(종합)
  9. 9‘반도체 소부장’ 원익 공채에 1만2000명 몰려
  10. 10한양증권도 털렸다…고객·임직원 정보 일부 유출
  1. 1축제 때도 도개 못 한 영도대교…한 달째 원인불명
  2. 2청년도 “국제신문 지키자”…대학가로 지지 확산
  3. 3전재수 부산시장 “목숨 걸고 북항 돔구장 공모 준비”
  4. 4반려견 비비탄 학대 20대들 징역 8개월(종합)
  5. 5“북항개발 市-BPA 방향 같아…돔 아레나 규모 등 협의할 것”
  6. 6에코델타에 유치원·초·고교 추가 신설
  7. 7수능 ‘AI 안경 커닝’ 막는다지만…전문 탐지기 없어 실효성 의문(종합)
  8. 8첫 공소청 수장 후보, 이정현·박철우·예세민 물망(종합)
  9. 9141개 시민단체도 노동계도 ‘국제신문 회생’ 인가 촉구
  10. 10부산 양정동 한 대학 창고서 불…인명피해 없어
  1. 1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2. 2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3. 3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4. 4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5. 5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6. 6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7. 7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8. 8[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9. 9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10. 10동의과학대학교,‘제1회 부산지역 전문대학 유학생 축구대회’ 준우승
우리은행
부산 R&D 우수기업
46년 감속기 외길…ICT 입힌 액추에이터 개발 성공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