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측은 일시금 600만 원 제안
르노삼성자동차 노사 관계 회복의 관건은 ‘기본급 인상’ 문제 해결이다. 양측이 맞서는 것도 이 부분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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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은 13일 부산시청에서 집회를 열고 노사관계 정상화를 위해 오거돈 부산시장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르노삼성차 노동조합은 13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집회를 열고 노사 관계 정상화를 위해 오거돈 부산시장이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 조합원은 “부산시가 부지를 마련한 곳에서 프랑스 자본이 이익과 배당을 모조리 가져가고 있다. 르노삼성차 문제로 지역경제 피해가 확산되는 만큼 방관 중인 부산시가 나서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집회에서도 ‘기본급 인상’이 핵심적으로 거론됐다. 2017년에 이어 2018년에도 기본급이 동결됐는데, 2019년 임단협만큼 기본급 인상은 양보할 수 없다는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해 1700억 원 매출 흑자가 예상되는데 ‘경영사정 탓에 기본급 인상이 불가능하다’며 일방적으로 조합원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지난 8일 노조와 협상 자리에서 주기로 한 일시금 500만 원에서 100만 원을 더해 총 600만 원을 지급하기로 제안했다. ‘기본급 인상은 어렵다’는 뜻을 다시 강조했다. 지금보다 높은 고정적으로 나가는 인건비 비용을 올리면, 수출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유에서다.
회사 관계자는 “르노그룹 공장별 시간당 인건비가 전 세계에서 부산공장이 가장 높다. 프랑스와 스페인 공장이 뒤따르는데, 고정비를 높일 경우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XM3의 수출 물량 배정에 부산이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