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증시 레이더] 2002년 이후 절대 수익률 2.8%…코스닥 ‘1월 효과’ 주목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1-13 19:43:10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역사는 반복된다’는 구절처럼 주식시장에는 ‘주식은 사이클이 있다’는 말이 있다. 증시가 특정한 시점에 오르거나 내릴 수 있는 것이다. 연중 특정 시점에 상승세를 보이는 것을 ‘캘린더 효과’라고 하는데, 대표적으로 1월 효과, 주말 효과, 서머랠리, 산타랠리 등이 있다.

1월 효과는 미국의 투자은행가 시드니 워텔을 통해 알려졌다. 이는 1월의 주식 수익률이 다른 달의 수익률보다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뜻한다. 미국의 주가지수인 S&P500은 1964년부터 2019년까지 56차례의 1월 중 34회에 걸쳐 올랐다. 이 상승 확률은 60.7%에 달했다. 이 기간 1월 수익률은 월평균 수익률 대비 평균 0.5% 포인트 높았다.

1월 효과의 특성은 뚜렷한 이유가 없음에도 주가가 비이상적으로 오른다는 점이다. 명확한 원인이 있다기보다 학계에서 추정하는 해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첫째는 세금 문제다. 미국에서는 양도차익 규모를 줄이기 위해 12월 매도 후 1월에 재매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두 번째는 연말 현금 보너스 효과다. 12월까지의 경영성과를 기반으로 1월에 지급된 상여금이 주식 매수자금으로 증시에 유입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원인으로 기관 및 연기금 등이 자금집행을 1월에 집중하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

1월 효과에 대해 비판적인 해석도 많다. S&P500의 1월 초과 수익률 평균이 0.5% 포인트로 높지 않기 때문에 거래비용과 세금 등으로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고, 1월 효과를 이미 예상한 투자자가 많을수록 초과 수익을 얻을 기회가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다. 실제로 2000년 이후 1월 주가 상승확률은 50%로 하락했고, 평균 수익률은 -0.3% 외려 줄었다. 미국 시장에서는 1월 효과가 약해졌다는 뜻이다.

한국의 주식시장은 미국과 다른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중소형주의 경우 뚜렷한 초과 성과가 있었는데,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코스닥 1월 효과는 미국과 대비 짧은 역사로 총 18차례지만 수익률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2002년 이후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1월 상대 수익률은 2.4%포인트이고 코스닥의 절대 수익률은 2.8%다.

최근 몇 년간 대주주 양도세 과세 이슈로 12월에 부침을 겪었는데, 미국의 1월 효과 원인 중 하나가 세금이라는 걸 생각하면 한국의 주식시장, 특히 코스닥의 경우 1월 효과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식 격언에 ‘주식이 아니라 때를 매수하라’는 말이 있다. 2020년의 시작, 1월 효과의 코스닥에 주목해보는 것은 어떨까.

신한금융투자 서면 PWM라운지 이호석 PB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4. 4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5. 5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6. 6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7. 7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8. 8부산이 대륙 끝? 지도 돌려보면 북극항로 시작점
  9. 9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10. 10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3. 3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4. 4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5. 5‘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6. 6“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7. 7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8. 8李대통령 “우리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
  9. 9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극지해양 독후감’ 공모전 대상 고등부 김세형, 대학·일반부 하웅 씨
  8. 8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 1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2. 2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8. 8“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1. 1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2. 2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3. 3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4. 4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5. 5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6. 6“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7. 7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8. 8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9. 9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10. 10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