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알리바바 한국 운영 총책 “부산 오픈마켓 정책 전무”

씨케이브릿지 홍성용 대표

  •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  |   입력 : 2020-01-15 22:06:10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가장 중요한 온라인 전략 없이
- 스타트업만 육성하면 뭐하나
- 공무원·대학 마인드 바꿔야”

“스타트업만 잘 키우면 뭐하나요. 온라인에서 물건이 잘 팔리게 돕는 오픈마켓 지원책이 없는데.”

   
세계 전자상거래 26%를 차지하는 ‘알리바바닷컴’의 국내 총괄 운영 업무를 맡고 있는 씨케이브릿지 홍성용(48·사진) 대표의 지적이다. 그는 부산테크노파크에서 근무하다 부산의 척박한 전자상거래 환경을 바꿔보겠다며 2017년 퇴사해 창업했다. 생산자의 ‘알리바바 입점’ 지원이 주 업무인 홍 대표의 회사는 ‘온라인 퍼스트’ 정책을 편다.

소상공인이나 기업의 존재 이유는 재화 창출. 상품을 팔아 수익을 남기기 위해서다. 지구촌 대다수 물건을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세상인데, 부산에는 기업 상품의 소비자 판매(B2C)를 지원하는 오픈마켓 정책이 전무하다. 이 때문에 스타트업이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들어도 판매 성과를 내지 못하는 구조일 수밖에 없다고 홍 대표는 지적했다.

홍 대표는 “부산 기업의 수출지원과 판로 확장을 위해 박람회가 자주 열리지만, 여기에도 온라인은 빠져있다. 바이어는 박람회에서 본 상품을 온라인에서 다시 확인한 뒤 계약하려 한다. 부산 기업은 이런 온라인 전략이 없어 국제 경쟁력이 뒤처진다”고 꼬집었다.

홍 대표는 알리바바와 한국 GET(Global E-commerce Talent)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내 대학생·취업준비생에게 전자상거래 활용 교육을 해 전문가로 키운 뒤 알리바바가 이들을 활용하게 하는 사업이다. 전국 7개 거점에서 청년 1400명이 교육에 참여한다. 우수한 수료자는 알리바바 입사 가산점도 얻는다.

그는 “공무원 등 모두가 관념을 바꿔야 한다. ‘오프라인이 메인, 온라인은 보조’ 공식은 이미 깨졌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한국에는 전자상거래 전문가 육성을 위한 과정이 없다. 지마켓 등 오픈마켓 플랫폼사는 현장에 쓸 스킬만 가르치고, 대학은 실무와 동떨어진 교육을 벌인다. 부산이 선제적으로 나서면 주도권을 쥘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부산시와 ‘부산 기업의 알리바바 온라인 플랫폼 입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알리바바에서 기업과 기업 거래(B2B)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25개 기업 제품이 업로드돼 15개 기업이 21억 원 상당(185만 달러)의 매출을 냈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0. 10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0. 10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6. 6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7. 7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