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2위 항만 부산항 위상 다져
- 올해 목표 해외 물류거점 확보
- 스마트 항만 조성에도 박차 가해
부산항만공사(BPA) 남기찬 사장은 16일 오전 청사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창립 16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세계적인 물동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목표를 2260만 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로 설정하고 해외물류거점 확보에서 성과를 내는 것을 올해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BPA의 과거 16년을 돌아보고 지난해의 핵심 성과와 올해 주요 계획을 마련했다.
16일 부산항만공사에서 열린 창립 16주년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이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한기철 부산항도선사회장, 황영식 한국선주협회 이사, 이진걸 부산항시설관리센터 사장, 곽규석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장, 박신호 부산항만공사 노조위원장,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이철조 부산항건설사무소장, 박인호 부산항발전협의회 공동대표, 이국동 부산신항배후단지물류협회장, 이성수 부산항운노조 상임 부위원장, 이준갑 부산항만물류협회장, 김영득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장, 이상붕 부산항보안공사 사장. 부산항만공사 제공
■올해 주요 계획과 지난해 핵심 성과
올해는 전년 대비 3.2% 상승한 2260만 TEU를 물동량 목표로 세웠다. 이는 불안정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인 물량 유치로 세계 2위 환적 중심 항만의 위상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한 ▷글로벌 사업성과 가시화 ▷신남방·신북방 정책 가속화로 해외물류거점 확보사업 성과 창출 ▷부산항 위상에 맞는 글로벌 지식 공유·확산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항만 관리에 있어서는 환적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신항 운영체제 개편에 나서는 등 공공성을 강화한다. 항만 인프라 개발과 친환경·스마트 물류체계 구축 항만 부문에서는 신항 서컨테이너 부두와 배후단지에 부두시설 적기 확충, AMP 설치 및 LNG 벙커링 공급,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항만, R&D 사업 참여를 통한 스마트 항만 조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속도감 있는 재개발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부산항 운영체계의 획기적인 혁신을 성과로 꼽는다. 북항 컨테이너 부두 운영사 통합으로 대형 터미널 체계로 개편했으며 신항 서컨 2-5단계 운영사 선정을 시작으로 신항 선진모델 구축에 나섰다. 스마트 해운·항만·물류시스템 구축으로 혁신성장 기반도 마련했다. 또한 우수한 항만연결성지수를 바탕으로 물동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2195만 TEU를 달성했다. 로테르담 물류센터 개발·운영으로 글로벌 물류 플랫폼 확보에도 앞장선다. 또 차질없는 북항재개발 기반공사 진행 및 해양관광 활성화에 나섰으며 PA 최초 정부 R&D 과제, 중소기업 연계 R&D 과제를 수행하는 등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에 지역사회공헌 부문 최우수상(국제항만협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국무총리상(행정안전부)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지난 16년간의 성과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시설의 개발 운영 관리를 위해 2004년 1월에 출범한 해양수산부 산하 국가공기업이다. 2004년 3본부 15개 팀·실·국·소에서 시작해 올해 1월 기준 3본부 2사업단 11실 9부 3소 체제를 갖췄다. 정원은 106명에서 255명으로 140%나 증가했고 연간 예산은 1464억 원에서 1조50억 원으로 586% 증가했다. 자산 규모는 3조4556억 원에서 5조9325억 원으로 72% 늘었으며 신항 개장에 따른 항만시설 임대료 수입 증가 등으로 연간 매출액은 1406억 원에서 3450억 원으로 145% 증가했다.
부산항도 대폭 성장했다. 물동량은 2004년 1041만 TEU에서 지난해 2195만 TEU로 2.1배, 환적화물은 425만 TEU에서 1162만 TEU로 2.7배 늘었다. 수출입 물동량은 616만 TEU에서 1033만 TEU로 1.7배 증가했다. 268개 정기노선이 운영되면서 항만연결성지수는 2006년 5위(77.37)에서 지난해 3위(114.45)로 올라섰다.
그동안 스마트 해운·항만·물류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해 2016년부터 해운·항만·물류 DB 및 분석시스템을 구축했으며 2017년에는 실시간 ITT 정보 공유 운송시스템을, 2019년부터는 자율주행 야드 트랙터(YT) 연구와 스마트 기반 터미널 운영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다. 남기찬 BPA 사장은 “부산항을 경쟁력 있는 해운·물류 중심기지로 육성해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BPA를 국민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허브항만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