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기보 올 1000억 보증 지원…아세안 개척 돕는다

국내 기업 해외진출 보증 규모, 지난해 196억서 5배로 늘려

  • 김화영 기자
  •  |   입력 : 2020-01-20 22:09:38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우리銀과 금융지원 협약 맺고
- 동남아 등 현지 대출도 도와

중국 강소성 공장에서 화학연마제를 만들어 대기업에 납품하는 A기업은 지난해 초 큰 고민에 빠졌다. 공장 화재와 도시계획 변경으로 공장을 이전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던 것이다. 문제는 이전 비용 20억 원을 마련할 방법이 없다는 점. 대출을 위한 담보가 없고, 창립한 지 20년이 넘어 창업기업도 아닌 탓에 기술력만으로는 돈을 구할 수 없었다. 이때 기술보증기금(기보)가 손을 내밀었다. 토지 분양과 건물 신축 자금 18억 원을 은행에서 대출받아 중국 다른 지역으로 공장을 이전하게 보증 지원을 해줬다.

기보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연계해 2018년 12월부터 추진한 ‘해외진출 보증’이 핵심이다. 지난해 28개 기업이 196억 원의 보증 지원을 받았다. 기보는 올해 이 보증 규모를 1000억 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기보는 올해 업무 추진을 위한 금융 파트너로 우리은행과 손을 잡았다. 기보와 우리은행은 20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해외진출 기업 금융지원 협약’을 맺었다.

기보의 사업은 크게 두 가지다. 국내 기업이 해외진출을 위해 국내 은행에서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 기술평가·기술보증 등을 해주는 ‘해외투자자금보증’과 해외 현지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기보가 지원하는 ‘해외사업자금 보증’ 등이다.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돈을 빌리려면 절차가 어렵다. 현지은행의 경우 한국 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보증 발급이 서툴고, 높은 수수료 등을 요구하는 과정이 많다. 우리은행이 동남아 중심으로 26개국의 443개 영업망을 갖춰 이런 문제를 원활하게 해결해 줄 것으로 기보는 기대한다. 기보 관계자는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 중 인건비 인상 문제로 미얀마나 태국 등 동남아국가로 공장 이전을 검토하는 곳이 많다.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갖춘 곳이 해외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보는 이날 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과 혁신성장기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올해 5400억 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시행하기로 했다. 7년 이내 창업기업은 ‘저금리대출 협약보증’을 통해 10억 원까지 대출보증을 받을 수 있고, 소상공인은 ‘초저금리대출 협약보증’으로 최대 1억 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화영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4. 4[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7. 7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7. 7[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8. 8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9. 9“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4. 4‘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7. 7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