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인천에도 둥지를 튼 에어부산의 항공 노선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에어부산은 인천발 동남아 5개 노선의 평균 탑승률이 84%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탑승률이란 항공권을 구입해 실제 탑승하는 승객 수와 탑승가능 최대 인원을 대비한 비율이다. 인천발 에어부산 항공기의 좌석 정원은 195석이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1월 12일 인천~닝보(중국) 노선을 취항한 것에 이어 두 달 만에 ▷선전 (중국) ▷청두(중국) ▷세부(필리핀) ▷가오슝(대만) 노선을 잇달아 운영했다. 에어부산은 인천~세부와 인천~가오슝 노선을 낮시간대로 편성했다. 이 노선의 경우 심야노선이 많은데, 현지에서 낮시간을 여유롭게 즐기려고 에어부산 항공편을 택하는 이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5일 첫 취항한 인천~청두 노선의 경우 첫 취항편의 탑승률이 94%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에어부산이 인천에서 운항 중인 중국 노선 3곳 모두 다른 저비용 항공사에는 없다. 중국 정부로부터 에어부산이 유일하게 지난 5월 운수권을 받았기 때문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다른 저비용항공사와 비교해 좌석 간격 배치가 넓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평판을 받고 있다. 또 수도권 승객들에게도 ‘에어부산은 안전하다’는 이미지를 쌓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3월 차세대 항공기(A321neo LR) 도입도 관심사다. 이 항공기 최대 운항거리는 7400㎞로 지금은 한 번에 가기 어려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발리 등으로 운항 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이를 활용해 대형항공사만 취항 중인 중거리 노선을 개척해 여행객에게 합리적인 운임과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화영 기자 hongdam@kookje.co.kr